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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공임순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9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91 - 22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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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문협(한국문인협회)은 좌절되기는 했지만 최남선과 이광수 문학상을 제정한다고 발표하여 한 차례 논란을 빚었다. 아마도 한국 사회에서 이광수는 김구와 더불어 그 네이밍(naming)이 문제되는 드문 인물 중의 하나일 것이다. 최인훈은 1966년 연재된 『서유기』에서 작중인물의 상상과 관념을 빌려 이광수를 등장시킨다. 여기서 그는 『흙』의 허숭의 삶을 이광수 자신이 식민지 말기에 직접 구현했다는 제국 헌병의 논리에 맞서 『흙』의 속편을 자신이 썼어야 했다는 이광수의 자기 참회와 고백을 선보인다. 이광수가 소위 말했다고 가정되는 『흙』의 속편이란 한국 사회의 두 문제되는 인물이기도 한 김구가 있는 상해행의 티켓이었으며, 이 티켓은 지식인이 머물 자리를 실현된 과거(친일)에 대비되는 실현되지 않은 미래형의 과거(항일 또는 망명)로서 제시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이광수의 친일 문제와 결부된 1장의 ‘이광수적인 것’을 둘러싼 물음과 쟁점들을 형성한다.
2장은 이광수 복권이 어떠한 역사적 경로와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는지를 피랍(납북)과 미귀환으로 독파해보았다. 정전협정(1953)-제네바회담(1954)-국제적십자사를 통한 피랍(납북)자 명단 통보와 답지(1956~1957)의 전 세계적인 흐름과 결을 같이 하는 속에서, 이광수는 반공의 상징이자 미귀환의 표상으로 한국 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었다. 1962년 삼중당의 『이광수전집』 간행을 계기로 한 작가(문인) 이미지의 강화는 1968년 신문학 60주년을 맞아 분출된 문학사 기술과 맞물려 이광수 복권을 정당화하는 물꼬를 터주었다. 이것이 문학적 공(功)과 정치적 과(過)라고 하는 이분법을 생성하는 이른바 문학사 기술의 편년사적 유혹이다. 신문학 60주년에 상응하는 문학사기술이란 결국 과거를 획정하려는 전도된 ‘기원적 현재(originary present)’에 다름 아니었으며, 이것이 그 기원이자 원년의 자리에 최남선과 함께 이광수를 끊임없이 되돌리려는 왕복운동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광수 복권을 포함한 ‘이광수적인 것’의 물음과 쟁점이란 문학사 기술의 기원에 대한 이러한 자기 강박의 역사성과 정치성을 심문함과 동시에 탈근대의 지평을 담지한 자기 성찰과 모색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결론 삼아 제시했다.

목차

국문초록
1. ‘이광수적인 것’을 둘러싼 물음과 쟁점
2. 피랍과 미귀환의 상징, 반공인사 ‘이광수’의 복권
3. 문학사 기술과 근대적 기원, 그 편년사의 유혹
4. 이광수 복권의 딜레마와 남겨진 문제들 - 결론을 대신하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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