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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고는 김윤식이 행한 학병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논문으로 그동안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한 학병 윤재현이 남긴 저서들을 분석함으로써 학병세대의 정신구조를 도출하려는 시도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해방공간에서 쓰인 저작 두 권을 먼저 다루었다.
먼저 정치팸플릿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임시정부』(1946)에서 엄항섭이 행한 합병비판의 의미를 확인하면서 당시 학병들에게 존재한 수치심과 자긍심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문제삼은 후, 그런 학병이 임시정부를 옹호하는 논리를 점검하고 상호의존적 관계로서 학병과 임시정부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다음 최초의 장편 학병수기인 『사선을 헤매이며』(1949)를 통해 학병세대의 반군사주의적 태도와 학병지원이라는 결단을 가능하게 한 교양주의의 관계, 일본병정으로서 겪게 된 정체성의 혼란을 문제삼았다. 그리고 학병체험을 기록할 때 발생하는 희극성과 비극성의 원인을 짚어본 후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한 줄 공백과 학병과 독립운동가라는 이중적 정체성이 가진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먼저 정치팸플릿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임시정부』(1946)에서 엄항섭이 행한 합병비판의 의미를 확인하면서 당시 학병들에게 존재한 수치심과 자긍심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문제삼은 후, 그런 학병이 임시정부를 옹호하는 논리를 점검하고 상호의존적 관계로서 학병과 임시정부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다음 최초의 장편 학병수기인 『사선을 헤매이며』(1949)를 통해 학병세대의 반군사주의적 태도와 학병지원이라는 결단을 가능하게 한 교양주의의 관계, 일본병정으로서 겪게 된 정체성의 혼란을 문제삼았다. 그리고 학병체험을 기록할 때 발생하는 희극성과 비극성의 원인을 짚어본 후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한 줄 공백과 학병과 독립운동가라는 이중적 정체성이 가진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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