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남연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스토리앤이미지텔링연구소 스토리앤이미지텔링 스토리앤이미지텔링 제12집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93 - 114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는 젊은 여성의 도시 속 일상을 가감 없이 드러냄으로써 칙릿(Chick Lit)장르의 대표적인 작품인 것으로 논의되었다. 그런데 이 소설이 한국적 ‘변용’이라는 단서가 붙긴 했으나 칙릿의 장르인가 하는 점을 문제 삼았다. 외국이나 우리의 드라마나 소설에서 드러난 칙릿유형의 변함없는 공식은 바로 환상인데, 『달콤한 나의 도시』는 실로 끔찍한 현실과 달콤한 판타지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이 기반하고 있는 공간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주체들의 행위들을 세밀하게 ‘다시’ 읽어보았다. 그 과정에서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서울이라는 거대도시는 그리 특별한 의미망을 형성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이 소설이 서울의 모더니티 속에 놓인 젊은 여성이 결혼이라는 통과제의를 거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 모더니티는 ‘거대한’ 도시라는 배경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은수의 삶이나 삶의 공간과 비교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달콤한 나의 도시』 속의 주체들은 자발적 미숙과 의도적 성숙 사이에서 부유하는 존재들로, 젊은 여성들의 실패한 사랑과 좌절된 성공의 서사라고 읽어보았다. 이 소설은 일종의 성장소설의 문법을 따라가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건들을 경험하고 난 ‘그 이후’에 대한 결과도 애매모호한 지점에 서 있어서 일반적인 성장소설과 그 괴를 달리한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미숙은 자발적인 것이고, 성숙은 의도된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통과의례의 성격이 아닌 선택적 행위라는 측면이 작동하고 있었다.
결국, 『달콤한 나의 도시』는 소비자본주의시대 속을 살아가는 젊은 여성의 보통의 평범한 삶에 대한 환상과 그것에 대한 모멸을 동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그런데 문제는 보통 삶이 환상인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선택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는데, 그 선택조차 좌절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달콤한 나의 도시』는 성장로맨스인 것 같지만, 진화든 퇴화든 간에 차원이 다른 그 어떤 전환도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영원한 과정만 존재한다는 점에서 다른 서사들과 변별된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주체와 공간의 이격 _그림자 도시서울과의 부조화
Ⅲ. 자발적 미숙과 의도적 성숙 사이_부유하는 주체
Ⅳ. 『달콤한나의도시』가 서 있는 자리_달콤하지 않은 아이러니
Ⅴ. 남는문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6)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02-001975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