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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영훈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어문논총 어문논총 제25호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1 - 3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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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염상섭 장편소설 『효풍』에 드러난 염상섭의 현실인식과 비판의식, 시대의 진단과 앞으로의 전망을 연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염상섭 작품에 대한 기존 연구는 그 시기와 작품이 편향되어 있으며 해방공간의 작품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본 논문은 이러한 기존 연구의 재검토를 위한 작업으로 해방공간 작품 중 유일한 장편소설인 『효풍』을 연구함으로써 이를 해명해보고자 한다.
염상섭의 시대인식과 이념적 지향은 『효풍』 속에 반영되었다. 먼저 그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반민족적 행위에 대한 비판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박종렬, 이진석 등과 같은 세속적인 인물들과 민족의 현실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과 관심보다는 본인의 이득만을 취하는 인물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비판의식을 드러냈다. 해방 이후 남한을 지배하고 있던 미국의 정책은 이데올로기에 대해 일관적이지 못하였다. 경제정책 또한 실패해 민중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러한 미국에 대한 비판의식과 함께 그들이 갖고 있는 ‘힘’에 대한 경계가 『효풍』에 투영되었다. 미국이 또 다른 식민지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피력함으로써 제2의 식민지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경계의식을 확고히 드러내고 있다.
염상섭은 『효풍』에서 민족의 단결을 저해하는 모든 방해물을 극복하고 주체적 민족의식의 발현을 통해 통일된 민족국가 설립을 열망하고 있다. 민족의 갈등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먼저 견지해야 함을 강조한다. 동시대의 평론에서 그는 문학자는 ‘용서’와 ‘사랑’, ‘평화’의 시선으로 작품을 창작해야 하는 것이 일생일대의 과업이라 주장하고 있다. 또한 기성세대와 기존의 체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며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젊은 세대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시종일관 긍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혜란의 가치관과, 염상섭의 사상이 직접적으로 투영된 병직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효풍』은 해방공간의 유일한 장편소설이자 당시 현실을 총체적으로 반영하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세부적 진실성의 재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진단과 처방의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리얼리즘의 미학을 이룬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로서 다양한 인물군상을 현실의 전체적 연관 속에서 그려냈다는 점은 염상섭의 작가적 역량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염상섭이 지향했던 민족주의 이데올로기 노선이 가지고 있던 한계인 분명한 지향점・구심점의 부재로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본 연구에서 밝혀낸 『효풍』의 심도 있는 분석은 작품이 갖는 문학사적 의의와 염상섭 개인에 갖는 작품의 의미를 규명하고 그의 작품 전반에 대한 연구에 활력을 넣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목차

1. 서론
2. 해방공간 속 민족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
3. 신식민지 도래 위험에 대한 경계
4. 민족적 주체성의 발현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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