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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배재대학교)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서울학연구 서울학연구 제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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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논문은 전시통제경제하에서 백화점이 배급통제정책의 전개과정에 어떻게 대응하였으며, 총동원체제 구축에 따라 백화점업계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갔 는지를 검토한 연구이다.
    1930년대 백화점업계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첨단의 광고와 선전 기법을 활용 해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유행을 전파하여 ‘유행제조소’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갖 가지 영업전술을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중일전쟁을 계기로 전시통제경제가 전개되면서 여기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사치품금지령’이 실 시되면서 백화점의 주요 취급상품이던 사치품의 판매가 금지되었고, 중소상업문 제가 심각해지면서 백화점의 영업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었다. 이 에 따라 총독부 관료와 재계 대표, 백화점업계 대표로 구성된 백화점위원회가 조 직되어 백화점 영업의 통제에 나섰다. 전시통제경제하에서도 총독부 관료와 독 점자본간의 유착관계를 기반으로 형성된 ‘자치통제’ 시스템이 강고하게 작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의 영업성적은 전시기에 들어서도 오히려 개 선되고 있었다.
    한편, 일제는 배급통제정책의 진전에 따라 백화점에게 생필품 공급기관으로서 의 역할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조선백화점조합이 결성되고 백화점들이 공동으 로 경영하는 배급회사가 조직되었다. 전쟁의 전개양상이 태평양전쟁으로 확대되면서 백화점의 변모양상은 더욱 가속화하였다. 기존의 고급사치품을 판매하면서 만들어졌던 ‘사치의 전당’이라는 이미지는 배급통제정책을 일선에서 구현하는 일 용필수품 배급기관으로 바뀌었고, 백화점이 집객을 위해 가지고 있던 전시기능 과 광고기능은 사용 목적이 바뀌어 일제의 총동원정책을 선전하는 수단으로 변 질되었다. 기존에 사적 이윤을 추구하는 자유주의 경영이념은 ‘공익’을 우선하는 국가주의 경영이념으로 대체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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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8-911-000808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