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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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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론사회학회 사회와이론 사회와 이론 2017년 1호(통권 제30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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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의 목적은 증여 도덕의 맥락에서 플라시보(placebo) 효과에 대한 이론적이며 규범적인 접근을 모색하는 데 있다. 보통 플라시보 효과는 그 자체로는 활성이 없는 가짜 약물이 환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 생리적 효과를 가리킨다. 특히 현대의학의 생의학적이며 기계적인 설명체계에서 이 효과는 비과학적인 넌센스로 간주된다. 그러나 사회학적 관점에서 플라시보 효과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증여 관계의 규범성을 증언한다. 그것은 증여의 인간관계에 함축된 배려, 관심, 상호 신뢰와 믿음, 집단적 기대등과 같은 개념들을 검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례에 해당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글은 다음과 같이 논의를 전개하기로 한다. 첫째, 플라시보 효과를 사회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찾기 위해, 이 효과와 정확히 반대되는 노시보(nocebo) 현상을 다룬 마르셀모스의 텍스트를 살펴보고, 그 안에서 어떻게 ‘집단적기대’의 효과로서 삶과 죽음의 문제가 사회학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지 검토한다. 둘째, 플라시보 효과를 거짓과 속임수로 환원하면서도 그 기능적 효과만큼은 최적화하려는 현대의학계의 이중적 입장을 살펴본다. 셋째, 플라시보의 참된 의미는 ‘가짜 약물’이 아니라 의사와 환자의 상호 기대가 지향하는 ‘기쁨’이라는 점을 해명한다. 이를 위해 의사-환자관계의 핵심에 증여의 논리가 개입하고 있음을 밝히고 이 증여 관계가 플라시보 효과를 일으키는 사회적 기제로 작용할 수 있는 근거를 규범적 수준에서 제시한다. 끝으로 이러한 논의들의 결론으로서 플라시보 효과는 의사-환자 관계의 도덕적 토대가 증세 호전으로 나타나는 효과로 해석될 수 있음을 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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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8-330-00079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