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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13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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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인공 감정에 관한 철학적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간의 고유한 영역으로 간주되던 인지적 과제에서 기계의 추월을 염려하는 처지가 되자, 사람들은 이제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서 인간의 고유성을 찾으려한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 로봇에 감성을 불어넣는 작업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글은 인공 감정의 실현가능성과 잠재적인 위험을 논의한다. 먼저, 감성 로봇의 개발 현황과 주요한 동기들을 개괄하고, 왜 로봇의 감정이 문제가 되는지 살펴본다. 진정한 감정-소유 로봇이 가능한지 검토하기 위해 감정을 선험적으로 정의하기보다는 감정이 수행하는 몇 가지 핵심 역할을 소개하고 이로부터 어떤 대상에 감정을 부여할 수 있는 기준들을 제안한다. 나는 이런 기준에 비추어 진정한 감정 로봇이 근미래에 실현될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감정-소유 로봇이 등장하기 이전이라도,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가진 로봇과 맺는 일방적 감정 소통은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으며, 이에 대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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