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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슬기 (서울대학교) 김경민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서울학연구 서울학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7.5
수록면
239 - 264 (26page)
DOI
10.17647/jss.2017.05.6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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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은 50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조선시대 수도였다. 역사적 공간으로서 한양은 그동안 연구된 바가 상당하다. 그러나 한양의 5개의 부(部) 가운데 동부는 연구대상지로 소외된 것이 사실이다. 조선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이현시장이 동부에 존재했었던 것으로 사람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지만, 그에 대한 지역 연구는 미비하다.
본 연구는 연구가 부족한 동부 지역에 대하여 이현시장이 형성된 계기를 지역의 변화과정 속에서 살펴보았다. 시장의 출현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났다. 요인은 동부 지역의 변화 속에서 거주민의 상업활동 양상과 과정을 인식하고, 상인의 성장과 도시 내 상업공간의 출현 간 상관성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 혜화문은 북문을 대신해 사람과 물자의 도성 안과 밖을 오가는 이동 통로로 이용되었다. 이동경로임에도 불구하고 동부 지역은 지리적·지형적·정치적 요인으로 인하여 민가(民家) 설립이 제한되거나 빈 집이 많아 한적했다. 그러나 조선 중후기 상업도시화 과정 속에서 동부 지역은 기존에 설립되어 있던 시설들과 이와 관련된 거주민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를 겪는다. 기존의 이동통로 역할을 했던 혜화문과 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특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동부 지역에 자리한 성균관은 성균관 노비인 반인(泮人)에게 소를 도살할 수 있는 독점 권한을 부여했다. 이는 한양의 상업도시화 과정에서 쇠고기를 판매할 수 있는 현방(懸房) 운영으로 발전해 상업활동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함으로써 이들의 경제적 성장을 도왔다. 정조는 즉위 후 경모궁(景慕宮)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유입된 모민층(募民層)에게 여객주인권(旅客主人權)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상업적 성장을 도모했다. 당시의 상업체제에서 여객주인은 중간 유통 중개자로써 최고의 권한을 가진 상인이었다. 즉, 반인과 모민층은 상품에 대한 독점권 획득 및 중간 유통 마진을 취할 수 있는 경제적 특권을 활용하여 상인계층으로 성장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요인들은 도시구조상의 요인과 함께 동부지역의 상업부흥을 야기했다. 18세기 조선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이현시장(梨峴市場)이 출현한 것이다. 이는 동부에 자리한 주요 시설들의 공간적 입지와 지역 주민들의 상업활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한양의 동부지역은 조선 후기 한양의 상업도시화 과정 속에서 이현시장의 형성을 촉진시켰다. 그 요인은 동부 지역에 자리한 혜화문, 성균관 반인과 경모궁 모민층의 경제적 특권을 활용한 상인계층으로의 성장이 계기가 된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동부 지역의 특징
Ⅲ. 동부 지역의 상업도시화
Ⅳ.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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