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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경제학의 게임이론에서 사용되어 온 "Cheap Talk"을 행태재무학 상의 투자자의 심리적 편의와 연결시켜 실증 분석을 한 논문이다. 즉, 국내 기업의 자사주 매입 공시와 관련하여 Cheap Talk이 가능한 부분, 자사주 매입 이유에 관한 공시 의무에 주목하고 이러한 Cheap Talk이 투자자들의 장단기 투자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타 국가와 달리 한국 상장기업들은 자사주 매입 공시와 관련하여 매입 공시 자체 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이유에 대한 공시 의무를 부담하는데, 자사주 취득 공시 자체는 미이행시 허위공시로 인한 행정상의 제재 및 법적 책임을 지우고 있는데 반해, 취득 목적에 대해서는 그 사후 관리가 되고 있지않다. 즉, 허위 공시에 대한 비용이나 제재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자사주 취득 목적은 CheapTalk의 좋은 예로 삼기에 적당하다. 우리는 자사주 취득 목적의 공시 자료를 활용하여, 자사주매입 이유를 투자자 입장에서 Good Talk(주가 안정, 이익 배당, 또는 주식 소각)과 Bad Talk(임직원 인센티브, 경영권 보호)으로 구분하고, Cheap Talk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사건 연구와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Cheap Talk의 시장반응에 대한 최초의 실증분석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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