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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17.9
- 수록면
- 151 - 18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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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의 여성관은 자유주의 페미니즘에 기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첫째, 『독립신문』은 서구에서 자유주의 사상의 세례를 받은 서재필 등이 그러한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펴낸 신문이기 때문이다. 『독립신문』의 주필들은 서재필, 윤치호, 아펜젤러, 엠벌리로서, 서구와 직간접적 관련을 맺고 있거나 서구인이며 이들은 조선을 근대화, 자유화하고자 하였고, 여성문제 역시 서구 자유주의 사상에 기반하여 바라보았다.
둘째로 울스턴크래프트 등 서구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독립신문』 역시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여성에게도 남성과 같은 동일한 권리와 동등한 기회를 줄 것을 요구한다. 그 근거로 인간 이성(理性)의 존재를 드는데, 자유주의는 무엇보다도 계몽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인간 이성에 대한 강한 신념을 그 특징으로 하기 때문이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인간 이성을 사회 개혁에 적용함으로써 이를 보다 보편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출발하였다. 또한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아동의 재사회화나 성인에게 사회적 역할을 재학습시킴으로써 개인의 개혁도 달성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독립신문』 역시 조선의 여성이 남성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자유권, 동등권을 가져야 한다고 했으며 여성의 지각, ‘총명함’을 이유로 남성과 평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교육을 통해 여성의 역할을 국가와 사회가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구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갖고 있는 한계 역시 독립신문도 보여주고 있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자율적인 존재인 개인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계급이나 인종에 의한 억압에 관심이 없다. 따라서 기존의 체제나 사회 구조를 타당한 것으로 간주하여, 변화를 위해서는 오로지 개인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는 것에 한정하고 있다. 단, 울스턴크래프트는 상하 격차가 큰 위계적 질서가 특징인 사회 제도가 남녀 차이도 가져왔다고 주장함으로써 사회, 경제적 차별에 주목했다. 그러나 한편, 그녀는 인간 이성을 강조함으로써 여성의 육체가 갖는 취약함을 스스로 인정하게 되고 그에 따라 성 역할의 분업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 『독립신문』은 여성에게 남성과 동일한 권리와 자유를 줄 것을 주장하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로 중상층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하층계급의 여성이 갖는 고통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었으며, 기존의 신분 질서나 사회구조가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또한 여성교육을 강조하고는 있으나 어디까지나 남성을 보조하고 가정을 관리하며 자녀를 교육하는데 여성의 역할을 한정시키고 있다.
둘째로 울스턴크래프트 등 서구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독립신문』 역시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여성에게도 남성과 같은 동일한 권리와 동등한 기회를 줄 것을 요구한다. 그 근거로 인간 이성(理性)의 존재를 드는데, 자유주의는 무엇보다도 계몽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인간 이성에 대한 강한 신념을 그 특징으로 하기 때문이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인간 이성을 사회 개혁에 적용함으로써 이를 보다 보편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출발하였다. 또한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아동의 재사회화나 성인에게 사회적 역할을 재학습시킴으로써 개인의 개혁도 달성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독립신문』 역시 조선의 여성이 남성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자유권, 동등권을 가져야 한다고 했으며 여성의 지각, ‘총명함’을 이유로 남성과 평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교육을 통해 여성의 역할을 국가와 사회가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구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갖고 있는 한계 역시 독립신문도 보여주고 있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자율적인 존재인 개인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계급이나 인종에 의한 억압에 관심이 없다. 따라서 기존의 체제나 사회 구조를 타당한 것으로 간주하여, 변화를 위해서는 오로지 개인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는 것에 한정하고 있다. 단, 울스턴크래프트는 상하 격차가 큰 위계적 질서가 특징인 사회 제도가 남녀 차이도 가져왔다고 주장함으로써 사회, 경제적 차별에 주목했다. 그러나 한편, 그녀는 인간 이성을 강조함으로써 여성의 육체가 갖는 취약함을 스스로 인정하게 되고 그에 따라 성 역할의 분업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 『독립신문』은 여성에게 남성과 동일한 권리와 자유를 줄 것을 주장하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로 중상층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하층계급의 여성이 갖는 고통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었으며, 기존의 신분 질서나 사회구조가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또한 여성교육을 강조하고는 있으나 어디까지나 남성을 보조하고 가정을 관리하며 자녀를 교육하는데 여성의 역할을 한정시키고 있다.
목차
국문 요약
Ⅰ. 머리말
Ⅱ. 권리의 평등과 기독교의 영향
Ⅲ. 이성의 강조와 야만 비판
Ⅳ. 표현·행위·학문의 자유
Ⅴ. 여성교육과 여성의 역할
Ⅵ.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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