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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지애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50집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59 - 8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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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늘날 구비문학, 특히 민요가 공동체성 회복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탐색함으로써 구비문학의 현대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출발하였다. 이 글에서는 과거와는 다른 연행맥락과 방식이긴 하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되는 구비문학의 연행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구술연행을 통한 공동체문화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먼저 2장에서는 칠곡군의 사례를 통해 청중의 범위를 다변화하여 연행집단의 경계를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연행목적과 방법으로 구비문학이 전승될 수 있는 토대와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구술연행의 과정이 연행자의 공동체성 회복에 기여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기억은 사실의 수동적 축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구술 연행은 개인적 공간에 머물렀던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사회적 배경과 연결하는 과정이다. 개인의 경험을 사회적 배경과 연결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개인의 기억은 대중의 기억, 문화적 기억의 차원으로 바뀐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연행자들은 자신의 사적기억이 공동체와 유관함을 지속적으로 인지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연행자는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게 된다.
4장에서는 구술연행의 과정에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공동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미시적으로 살펴보았다. 청소년들은 지역민들의 생애와 민요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를 ‘이해’하게 된다. ‘이해’의 단계는 지역민들의 삶에 대한 통찰의 과정이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경험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해는 정보 전달에 초점이 맞추어진 단계로서, 소극적인 수용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표현’은 ‘이해’의 다음 단계로서, 실천적 행위를 바탕으로 한다.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조사 내용을 재구성하여 책으로 엮은 것은 조사를 통한 지역민의 삶에 대한 ‘이해’에서 나아가 그들의 삶을 재구한 ‘표현’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표현 행위를 통해 소극적 문화 수용자가 아닌 지역 공동체의 문화 생성에 동참한 적극적 생산자가 되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적극적 글쓰기라는 표현행위를 통해 공동체의 규범과 가치를 체득하게 되고 이를 통해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 즉 그들은 구비문학 연행에 청중으로 참여함으로써 공동체의 가치와 질서를 내면화하고 공동체 사회에 입문하게 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구비문학 구연현장의 다변화
Ⅲ. ‘기억하기’를 통한 문화적 기억의 형성
Ⅳ. 이해 - 표현의 실현과 공동체문화의 회복 가능성
Ⅴ. 결론 : 남은 문제와 제언
참고문헌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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