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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도시사학회 도시연구 도시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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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주택에 있어서 위생 문제는 개화기부터 꾸준히 논의된 주제였으며, 개화기에는 주로 생활개선과 가옥의 개량에 관한 논의가, 식민화 이후에는 주로 온돌난방과 관련된 측면이 부각되었다.
    1920년대에는 주택에서의 위생 논의들이 『朝鮮と建築』 및 주요 일간지 등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기 시작하였으며, 1930년대에는 본격적으로 박길룡, 박동진 등 조선인 건축가들이 주택개량론을 전개하며 개량주택들을 선보였다. 선행연구들은 주로 개화기의 위생담론, 온돌관련 위생론, 1930년대 주택개량론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반해, 이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1920년대의 주택에서의 위생담론이다.
    조선건축회의 회지인 『朝鮮と建築』에는 1922년 창간호부터 192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시가 기요시(志賀潔)를 비롯한 식민지 조선의 위생 및 의료를 담당하던 의학자들의 주택 및 도시 위생에 관한 강연문 및 논문 등이 게재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특별히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공중위생 및 보건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시가 기요시를 비롯한 의사들의 글을 중심으로 1920년대 의학자들이 그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즉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 제시한 위생적 측면에서의 개선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아울러 1920년대 『朝鮮と建築』에 실린 의사들이 자신들의 주택에 대해 기고한 기사들을 살펴봄으로써, 실제 주택에서 의학자들의 위생 개념이 적용된 내용을 살펴보고, 1920년대 『朝鮮と建築』에서 의학자들이 주택위생개념의 도입과 확산에 역할을 한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였다.
    특별히 의학자들은 주택에서의 위생문제를 다룸에 있어 채광과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주택을 설계하고 이후 기사를 통해 설명함에 있어서도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세균학이나 위생학을 전공으로 하는 의학자들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며, 또한 의학자로서 『朝鮮と建築』에서 주택개량론을 전개하는 데 있어 그들의 역할이기도 했다. 또한 온돌 난방에 대한 당시의 부정적 시작에 반해, 의학자들은 오히려 온돌실에도 채광을 적극적으로 시도함으로서 온돌의 사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하였다.
    채광의 중시에 따른 남향의 선호와 겨울철 방한을 위한 이중창의 사용과 환기창이나 환기설비 설치, 온돌실에 창호를 많이 설치하여 온돌난방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의 시도들은 이후 문화주택들에 잘 반영되어 나타나는 특징들이므로 의학자들이 『朝鮮と建築』에서 전개한 논의들과 문화주택의 등장과의 연관관계 역시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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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8-309-001422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