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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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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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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5집
발행연도
2005.8
수록면
1 - 2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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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 문화의 주요 현상인 웰빙에는 이전의 근대적 문화와는 달리 몸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다른 시간 의식을 내장하고 있다. 사유에 대한 몰입보다는 몸에 관심을 쏟으면서 웰빙의 시간 의식은 현실의 시간의 흐름을 초월하지 않고 그 흐름과 함께 삶을 바라보는 태도로 나타난다. 이는 시간의 흐름의 덧없음에 절망하여 영원에로 귀환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 자체를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의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웰빙 문화에는 진정한 웰빙을 가능하게 하는 기재가 내장되어 있기 보다는 오히려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만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 점은 특히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세 가지 활동에 대한 분석에 견주어 보면 분명해 진다. 먼저 노동의 본질에 비추어 보면 웰빙 문화는 오늘의 사회에 내재된 경제주의가 초래한 노예적 구조에 대한 자각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결국 노예적 웰빙의 구조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해 준다. 또한 작업의 본질에 비추어 보면 웰빙 문화는 그것이 소비사회의 구조 내부에서 발생된 것이라는 발생적 한계 때문에 생태적 문제를 극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웰빙 문화가 근대성에 대한 반성을 암암리에 내포하고 있기는 하지 만, 이것이 변혁의 추동력으로 전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인간을 진정한 자유에로 이끄는 행위의 조건에 비추어볼 때 웰빙 문화는 이 점을 철저히 외면함으로써 결국 인간을 인간적 실존이 누릴 수 있는 자유의 웰빙으로 이어지지 못함을 보여준다. 자유와 행복, 즉 진정한 웰빙의 조건은 물질이 인간의 삶에 제약하는 측면을 정확히 의식하고 이를 반성하면서 거리를 이룩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진정한 웰빙은 웰빙 문화를 향유하는 무의식적 시민들의 진정한 웰빙의 의식에로 이끌어 냄으로써 가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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