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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01집
발행연도
2007.2
수록면
193 - 22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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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퀴나스에게 있어서 ‘인간의 자기 동일성’에 대한 질문은 ‘지성의 자기인식’이라는 차원에서 아주 전문적이고 섬세하게 분석되고 있는데 이러한 작업은 ‘인간의 지성’이 단순히 사유하는 기능이 아닌 ‘존재를 가진 실재’라는 것을 증명함과 동시에 지성의 자기 인식에 대해 대립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과 아우구스티누스의 관점을 해소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영혼이란 탄생 시에는 ‘백지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인간정신의 자기 인식을 ‘지성적 행위들’에 대한 통찰을 통해서 만 가능하다고 보았는데, 이러한 관점은 플라톤의 정신을 계승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관점 즉 영혼은 자기 자신에게 현존함으로서 자신의 본질을 통해서 직접 자신을 인식한다는 입장과 대립하고 있다. 아퀴나스는 근본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을 따르고 있지만, 자기 자신에게 현존함으로써 자신을 직접 인식한다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 역시도 부정하지 않고 있는데, 전자(지성행위를 통한 인식)를 지성의 ‘현실적인 앎(actualem cognicionem)’으로 후자(현존을 통한 자기 통찰)를 ‘습관적인 앎(cognicionem habitualem)’ 으로 분류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현실적인 앎’이란 영혼의 다양한 작용을 통찰하거나 앎의 행위와 더불어 자신 속에 형성한 ‘가지상(speciem intelligibilem)’의 매개를 통해서 자신을 이해하는 경우이며, ‘습관적인 앎’이란 이러한 행위들을 전제하지 않으며, 자신에의 현존을 통해 직접 자신을 통찰하는 경우인데, 이는 영혼의 심오한 구조 즉 영혼은 순수형상들(천사들)과 유사한 방식의 인식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퀴나스는 전자의 앎의 방식을 ‘자연적인 것’으로 그리고 후자의 경우를 ‘예외적인 자연적인 것(praeter naturam)’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아퀴나스의 사고는 지성이 사유의 행위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에도 자기내용을 가진 ‘실재’ 즉 ‘정신적인 실재’임을 말해주면서 인간지성(지성혼)의 특수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할 것이다. 이러한 ‘지성(지성혼)의 자기인식’에 대한 토마스의 사유는 토미스트들에 의해서 ‘내면성’의 개념으로 발전하는데, 이 내면성은 인간지성이 외적 대상에 대한 인식을 통해 지성적 존재를 자신 속에 형성하는 것을 말하며, 또한 형성한 지성적 존재들을 자기 자신의 존재행위에 수렴하여 하나의 존재가 되게 하는 것에서 성립한다고 볼 수가 있다. 이는 ‘인간지성은 어떤 의미에서 모든 것이 되어지는 것’이란 아퀴나스의 사유를 ‘존재에 대한 열림’이라 해명하면서 ‘인격체’가 가진 심오함과 신비를 누구보다도 잘 드러내 준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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