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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20집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229 - 26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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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이른바 인적, 사회적 자본의 비중이 증가할수록 타인에 대한 지각과 평가는 일상 생활세계의 삶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수준의 사회적 관계에서 더욱 중요시된다. 최한기의 측인론은 한국적 문화풍토가 가장 잘 반영된 인물평가 이론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당시 유교 지식인의 지인 이념과 민중에 널리 퍼져 있던 관상학의 상인 방법을 그가 정립한 기학의 관점에서 종합하여 측인론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지인과 상인에 대한 측인의 의미를 파악해 보았다. 그리고 기학의 관점에서 측인의 주체와 측인의 대상을 살펴보고, 그의 측인론이 갖는 사회학적 의의를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최한기의 측인론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 최한기는 측인의 주체로 심학의 마음이 아니라 신기란 기적 존재를 상정하였다. 이를 통해 최한기는 인식의 주체로서 마음과 객체로서 몸의 경계를 허물고 마음과 몸을 일통시키는 인식론을 제시할 수 있었다. 신기에 의한 측인은 마음의 기능에 한정되지 않고 몸도 신기를 통해 의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다. 둘째, 최한기는 측인을 용모나 행위에 한정하지 않고 심층의 형질기와 운화기를 헤아려야 한다고 함으로써 측인의 심층적 토대를 밝혔다. 사회 심리학에서 인물평가가 이른바 ‘대인지각’이나 ‘인상형성’ 등 개체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에 반해 형질기와 운화기에 근거한 평가는 심층적이면서 동시에 우주론적 근거를 갖는 평가라 할 수 있다. 셋째, 최한기는 인물평가에서 인도가 최종적 준적이 되어야한다고 보았다. 인도는 천명이자 결국 천인운화를 실현하는 대동사회의 규범이다. 그는 측인을 통해 수기·치인하고 대동사회를 건설하는데 기여할 인물을 헤아리고자 했다. 그에게 있어 측인은 곧 수기의 일이며 결국 천인일통의 평천하 사회를 건설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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