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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희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75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407 - 447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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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윤동주의 절필이 신앙뿐 아닌 인간 보편에 대한 회의의 문제와 맞닿아 있음에 주목하여, 윤동주 문학에 나타나는 회의의 양상과 사랑의 문제에 관한 발전사를 추적한다. 관념적인 사랑의 단계와 소박한 인간 이해의 차원을 벗어나 세계의 실제를 마주할 때 시인은 상호 이해의 불가능성을 인식한다.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사랑의 가능성이 의심될 때 시 쓰기의 가능성 역시 의심되며,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기독교적 명제는 당위성을 잃는다. 시인의 침묵은 이러한 내적 고뇌에 맞닥뜨린 결과이자, 불신과 회의의 세계를 돌파할 가능성을 절실히 사유하는 모색의 과정이기도 하다.
시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사유의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회의와 침묵의 시기를 돌파한다. 이는 절필의 시기를 마치고 시인이 쓴 작품을 통해 확인된다. 이해의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과 사랑의 필요성을 인정할 때, 사랑의 이념에 기반한 종교에 대한 회의 역시 끝을 맺는다. 기독교적 시편을 통해 시인은 사랑을 인간 존재의 사명으로 간주하는 기독교적 사유를 자신의 존재 기반으로 천명한다. 진정한 이해와 사랑의 가능성을 부정하던 시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충분히 슬퍼해야 한다는 서시 의 명제를 통해, 회의의 종결을 선언하는 동시에 시인으로서의 의무를 노래한다. ‘사랑의 시인’으로서의 윤동주는 처음부터 완성태로 존재했던 것이 아니며, 사랑과 인간의 문제에 대한 시인의 집요한 성찰과 고뇌 끝에 도출된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관념적 사랑과 회의의 시작
3. 존재론적 한계의 인식과 ‘할 수 있는’ 최선의 일
4. 침묵/회의로부터의 귀환과 사랑의 계시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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