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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39권 제6호(통권 제50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33 - 6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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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수원 화성이 세워진 지 220년이 되는 해이자 정조가 즉위한 지 240주년 되는 해이다. 1796년 수원 화성이 건설된 18세기는 세계사적으로 변화가 컸던 시기이다. 서양에서는 절대왕정 · 계몽사상 · 시민혁명으로 굵직한 변화가 나타났다면,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이 ‘강건성세(康建盛世)’라고 할 만큼 강희 · 옹정 · 건륭의 전성기를 구가하였으며, 조선 또한 탈중화, 실학, 문예부흥 등 역동의 시대로 정리할 수 있다. 동서 문화의 그 같은 변화와 상응하는 흐름 속에서 수원 화성이 탄생하였다.
수원 화성은 흔히 ‘실학의 도시’라고 한다. 실학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유의 지식이라 할 때, 수원 화성은 시대의 응답이자 미래 도시를 열어가는 구상이 담겨있다. 18세기 조선사회는 한마디로 혁명보다 개혁이 더 어려운 시대였는지도 모른다. 400년 왕조국가에 대한 중흥의지를 되살려 보려는 가운데 탄력성을 잃은 봉건 사회의 균열과 해체 현상 또한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수원 화성은 지금은 낯선, 험난한 개혁으로의 모험, 그 도전의 기록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평가와 이런저런 이야기가 수원 화성을 둘러싸고 있다. 탁월한 건축이 주는 감각적인 화려함에 도취되어 화성이 가지고 있는 깊이 있는 이야기와 미래를 향한 비전의 목소리에는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글은 수원 화성 전반에 걸친 역사와 문화사가 아니다. 등장인물들을 망라하지 않았고, 설계로부터 완성까지의 자세한 과정은 과감히 생략하였다. 대신 역사공간으로서의 현대적 맥락과 심층, 그것을 대표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사례로서의 수원 화성에 집중하였다. 이는 정조가 의도했던 수원 화성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전망이 무엇이었는지 곰곰이 추적해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수원 화성이 갖는 잠재성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어떠한 가치로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다. 이글을 쓰는 첫 번째 이유이다.
두 번째로는 도시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텍스트를 살펴보는 것이다. 도시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집합이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정신이 시공간과 함께 하며 도시의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정체성에 배어있을 때 도시의 실존적 존재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의 흔적이 켜켜이 누적된 도시는 말 그대로 인문학 텍스트이다. 도시가 인문학과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는 이유이다. 수원 화성은 지성사의 박제를 넘어 살아있고, 살아 있어서 말을 건넨다. 그 소통의 의지에 응답하는 것이 이 글을 쓰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목차

1. 개혁과 도전의 기록
2. 공간과 매체
3. 공간과 재생
4. 기념비의 도시, 수원 화성
5. 미래적 함의
6. 열린 공간으로의 가능성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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