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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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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사학회 역사와 담론 역사와 담론 第85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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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三國志』 魏書 東夷傳에 의하면 가야의 전신인 변한은 韓과 濊·倭뿐만 아니라 낙랑·대방군까지 철을 공급하였을 정도로 일찍부터 철생산의 중심지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고고학적으로 확인되는 변한과 가야 지역의 철 생산 양상은 과연 어떠하였으며, 생산된 철은 어떻게 유통되었을까?
    가야지역의 철 생산 양상을 보여주는 유적은 현재까지 김해 우계리를 비롯하여 7개소 정도가 알려져 있다. 김해와 부산지역의 체절관련 유적이 4개소로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창원과 마산에서도 3개소의 제철유적이 확인되어 두 지역이 가야지역의 철 생산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철지에서 제련과 정련을 통해 생산된 철 소재는 소비지에서 철기로 가공하기 편리하면서 유통에도 용이한 형태로 가공하게 되는데, 이처럼 유통을 위해 가공된 소재를 통틀어 鐵鋌[덩이쇠]으로 부르고자 한다. 철정은 판상철부형(A)과 타래형(B), 봉상형(C) 철정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원삼국시대에는 주로 세장한 형태의 판상철부형이 만들어지다가 점차 가운데가 좁고 양 단이 넓게 되어 있는 타래형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이며, 봉상형은 좀 더 무거운 철소재로서 용도에 따라 임의로 제작되어 타래형과 함께 공급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가야지역에서는 고분을 중심으로 1200여점의 철정이 출토되었는데, 이 중 김해·부산 지역의 출토량이 940여점으로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제철유구가 조사되는 것과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한편 함안 지역에서도 철정이 150여점이나 출토되어 김해·부산을 제외하고는 철 소재가 가장 집중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아라가야의 중심지이자 남해 항로의 거점으로서 함안 지역이 갖고 있던 중요성을 대변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비해 대가야권역에서는 아직 철정의 출토량도 적을 뿐만 아니라 제철유구도 조사되지 않고 있다. 향후 이들 지역에서 철 생산과 관련된 유구가 확인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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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8-911-001778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