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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경희 (울산대)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서울학연구 서울학연구 제70호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1 - 33 (33page)
DOI
10.17647/jss.2018.0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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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8세기 후반에 창작된 한시 〈성시전도시〉와 19세기 전반의 국문가사 〈한양가〉를 주요 텍스트로 삼아, 작품에 묘사된 시장의 풍경이 지니는 의미를 당대 상업정책과 연계하여 분석한 것이다. 〈성시전도시〉는 국왕 정조가 1792년(정조 16)에 한양의 모습을 그린 〈성시전도〉를 소재로 규장각 문신들에게 장편 한시를 지으라고 하명한 결과 창작된 작품이다. 〈한양가〉는 1844년(헌종 10)서울의 중간계층 인물로 추정되는 ‘한산거사’가 지은 장편 국문가사로 당시 한양의 풍물을 자세히 묘사한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은 창작배경 · 향유층 · 출판과 유통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대비적인 성격을 보이고 있다. 〈성시전도시〉는 1791년 신해통공 다음 해에 지어졌고, 당시 개혁을 추구한 박제가의 작품에는 이상적인 시장의 풍경이 제시되었다. 그가 묘사한 한양과 시장은 넉넉하고 물화가 넘치는 공간이지만 번잡함과 화려함은 지향하지 않는, 사치스럽지 않은 공간이다. 한편, 〈한양가〉에 묘사된 시장은 전혀 다른 지점에 위치한 공간으로, 여기에는 별감층을 비롯한 신흥 부유층의 화려한 시장의 풍경이 묘사되었다. 박제가의 〈성시전도시〉에서 사치스럽지 않음을 강조한 것은, 한정된 재화와 자본 안에서 한쪽에 부가 편중되어 극단적인 사치를 보일 경우 그 반대편에는 이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양가〉에는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한양의 모습만이 묘사되고, 그 안에서 고통 받는 하층민의 존재는 외면되고 있다. 〈한양가〉에 나타난 한양 시장의 화려하고 번화한 풍경에 대해 당시 한양이 근대적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만 없는 지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작품의 기초적 고찰: 창작 배경 · 향유층 · 출판과 유통
3. 작품에 묘사된 시장의 풍경과 조선후기 상업정책
4. 18~9세기 한양 시장 풍경의 차별적 지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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