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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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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한국여성학 제34권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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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15년 간 생계부양자로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혼인생활을 유지하다가 경제위기를 지나며 사업실패로 인한 이혼 후 40대 중반 성매매에 유입된 예순 살의 김명자의 구술생애사에 대한 분석이다. “40이 넘도록 이런 생활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말하는 여성이 어떤 계기로 성매매를 시작하게 되어 10년이 넘도록 성매매 집결지에서 삶을 지속하고 있는지 연구를 통해 밝히고자 하였다.
    구술자인 김명자는 혼인생활 당시 가계부채라는 가족공동의 문제이자 사회적 문제를 개인적으로 직면해야 했고 결국 46세에 이혼 후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노동 시장을 물색해야 했다. 숙련된 미용사였음에도 가사노동과 관련한 숙련도를 체화하지 못한 김명자는 중 노년여성에게 유일하게 허용된 가사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고, 동시에 성매매 시장에서 “남편과 하던 일”을 하면 되는 사람으로 여겨졌다. 이후 그녀가 성매매를 지속한 배경에는 ‘가성비’로 평가되는 성매매 산업에서의 가격 논리와 경제적 자립 이후에 비로소 그녀가 가족 내 성원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이 관련을 맺는다.
    이 연구는 그간 10대 여성에만 초점이 맞춰진 성매매 유입에 대한 연구를 확장하면서, 가계부채라는 사회적 위기를 가정 내 여성들이 어떻게 경험하는지 그것의 성별화된 효과를 밝힌 의미가 있다. 동시에 이러한 젠더화된 사회적 위기를 자원으로 삼아 팽창하고 있는 한국 성매매 산업의 현실을 드러냈다. 이는 신자유주의 체제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경제사회적 위기가 여성 개인에게 전가되고 이를 통해 다시금 체제가 재상산되는 정치경제적 국면을 분석한 함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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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8-337-001906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