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연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독교학회 한국기독교신학논총 한국기독교신학논총 제108집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81 - 106 (26page)
DOI
10.18708/kjcs.2018.04.108.1.8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켈러의 창조신학과 종말신학에 나타나는 정치신학적 의미를 탐구하는 것으로, 특히, 깊음, 테홈(히브리어, tehom)에 주목하는 깊음-애호적(tehomophillic) 창조신학과 또한 파국적 결말에 저항하는 항-묵시의(counter-apocalyptic) 종말신학을 중심으로 켈러의 정치신학을 검토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신학에 대한 재-읽기를 시도하며, 존재론적 확실성을 주장하기보다는 현재에 의미 있는 언어로 신학을 재구성하는 켈러의 신-시학(theopoetics)의 작업은 그의 정치신학 사상을 잘 드러낸다. 특히 다양한 해석, 즉 ‘다-교리’(polydoxy)의 실험으로, 단일-교리(monodoxy)에 저항하며, 어떠한 예외적 주권도 경계하는 그의 신학은 정통교리(orthodoxy)에 이르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 된다. 어떠한 신학도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다-교리의 실험은 필수 불가결의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켈러의 신학은 기원(origin)과 목적(telos)을 양 끝으로 놓는 시간 배열을 해체하며, 창조와 묵시에 대한 전통적 이해가 기원으로부터 끝으로의 이행이 아니라 오히려 끝에서 시작을 여는 현재-중심적 신학이 되도록 재구성한다. 특히 켈러의 항–묵시의 종말 신학은 과정신학의 관점에서 정치신학을 구체화한 것으로서, 주권의 특이성(sovereign singularity)에 기초하여 파국적 결말로 끝나게 하는 통치를 거부하며 저항한다. 신화의 표상과 맞물려, 여성, 자연, 등을 깊음(tehom), 티아맛, 바다 괴물과 암묵적으로 연관시키며, ‘깊음-공포의’(tehomo-phobic) 현상을 낳고 있는 현재의 위기를 분석하며, 켈러는 또한 타자화하며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어 내는 현재의 문명을 비판한다. 깊음의 괴물(tehomic monster)을 생산하며, 예외주의를 통해 억압하고 통제하며 주권을 행사하는 현재의 인간 중심적 태도는 켈러에 의하면 생명을 파괴하고 상호 관계성을 무시하는 ‘깊음-혐오의 정치’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켈러의 정치신학은 한 번 물리적 상호작용을 맺은 양자적 입자들 상호 간에는 더 이상 직접적인 결합이 존재하지 않을 때조차도 항상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양자역학의 ‘얽힘’에 토대를 두고, 불가능의 가능성으로서의 희망을 구체화한다. 이러한 그의 정치신학을 연구 검토하는 것은 현재의 양극화 현상, 정치적 혼란, 기후 변화의 위기 등 긴급한 상황에서 예외주의를 정당화하는 어떠한 권력에도 대항하게 하며, 책임감과 비판 의식을 갖고 사회에 적극 참여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깊은 물, 큰 바다, 테홈(tehom)의 “신-정치학”(theopolitics)
III. 창조 교리의 재해석과 “다-교리”(polydoxy)의 실험
IV. 상호-육화(intercarnations)의 급진적 관계성
V. 항-묵시의(counter-apocalyptic) 종말과 메시아적 도래
VI. 나가는 말
참고문헌
한글초록

참고문헌 (2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231-001885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