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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영의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민주주의와 인권 민주주의와 인권 제18권 제1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69 - 10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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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가 여성을 어떻게 위치지우고 대우하고 취급하는가 하는 문제는 그 사회의 심층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주제이다. 대부분의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의 몸은 그 자체가 지배적인 담론에 의해 형태화된 몸이다. 따라서 여성의 몸의 역사는 여성에 대한 억압의 역사와 매우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다.
이 글은 전쟁문학, 특히 병자호란(1636-1967)과 태평양전쟁(1941-1945) 및 한국전쟁(1950-1953)을 배경으로 한 소설 중에서 여성의 몸ᐨ섹슈얼리티(Sexuality)를 문제삼고 있는 소설들을 분석한다. 무엇보다 전쟁의 가부장적 폭력성과 억압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여성 표상과 기억이라는 측면에 주목하여, ‘화냥년’과 ‘위안부’ 그리고 ‘양공주’라는 여성에 대한 상징체계를 통해 유지되고 재(생산)되는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전쟁과 같은 극도의 혼란기에 남성들이 겪는 고통과 비참함에 더해 여성들은 성적 착취라는 이중 삼중의 폭력적 상태에 놓이게 된다. 문제는 같은 고통을 겪는 남성 주체들이 그러한 여성들을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 곧 냉담과 배제의 메카니즘(mechanism)에 있다. 그것은 오랜 가부장제, 그것도 자본주의적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여성들에게 강제한 정절에의 강요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이 글에서 오래된 이야기들을 다시금 기억해 내는 까닭은 우리가 그와 같은 비극과 희생의 반복을 멈추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전쟁에서 돌아온 남성들은 민족의 아들로 귀환하였으나, 몸을 더럽힌 채로 돌아온 이들 여성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갖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모두가 침묵했다. 성적 능욕을 당한 여성들은 피해자ᐨ희생자이면서도 수치심과 죄의식을 내면화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식민주의는 민족주의와 함께 여성을 역사와 삶으로부터 배제ᐨ소외시켜왔다. 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여성들이 겪었던 참혹한 비극이 역사 속에서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 여성들의 고통과 추방의 경험이 끊임없이 서사화 되는 한편 해방을 위한 연대의 기억ᐨ운동으로 승화되어야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전쟁과 섹슈얼리티(Sexuality)
Ⅱ. 병자호란과 화냥년
Ⅲ. 일제강점기와 위안부
Ⅳ. 한국전쟁과 양공주
Ⅴ. ‘훼손된 몸’을 넘어서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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