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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나영 (목원대)
저널정보
인물미술사학회 인물미술사학 인물미술사학 2017 / 제13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61 - 28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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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소재를 반복적으로 그렸다는 점에서 소재별로 이중섭의 작품을 구분해 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중섭의 작품에서 비교적 자주 등장하지만 그간 단독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흰 새의 이미지에 주목하였다. 흰 새는 이중섭의 작품 중 채색화나 편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둘기와 같은 형상을 띄기도 하고 특정한 종을 지칭하지 않는 새의 형상을 갖기도 하지만, 이중섭 특유의 단순화한 형태로 이루어져있다. 이러한 흰 새가 적지 않은 작품에서 드러나는 만큼 그 의미를 조금 더 면밀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중섭의 그림 속에서 새는 일본 유학시절의 작품에서부터 드러난다. 그 만큼 오랫동안 다루어진 소재이다. 하지만 흰 새는 다른 새의 표현들과 다르게, 대부분 주인공인 아닌 부수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흰 새의 이미지를 찾아보고, 이에 대한 의미를 분석해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이중섭의 작품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닭과 까마귀와 같은 새의 이미지를 먼저 살펴보고, 이어 흰 새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흰 새 이미지 중 여러 점은 오광수의 평가처럼 비둘기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이중섭의 비둘기 스케치를 참고해보았을 때 그 형태에 있어서 이중섭이 생각한 비둘기의 양식화한 형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둘기의 의미는 일반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의 ‘평화’라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었다. 비둘기는 일제강점기 때 이미 일본과 한반도에서 전서구로 활용되었다. 더욱이 이중섭이 깊은 관심을 두었던 피카소는 평화의 상징으로 1949년부터 비둘기를 평화 혹은 반전의 메시지를 위한 소재로 사용하였다. 종합해보면 이중섭에게도 비둘기는 평화의 의미였을 것이다. 또한 비둘기 외에, 이외 유사하거나 다른 형태를 가진 흰 새도 표현된다. 이 역시 가족과 함께 즐겁게 노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이중섭이 표현한 흰 새는 평화와 희망, 그리고 이상향의 즐거움을 드러내 주는 긍정적인 의미이다. 여기서 흰 새는 아이들과 함께 노는 물고기나 게와 같이 친근성을 가진 소재로 이중섭이 만든 상상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이상향 속 동물이다. 마지막으로 일부 외로움의 감정을 느낄만한 풍경 속의 흰 새를 통하여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민화적 요소로 표현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연구과정을 통하여 이중섭의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인 흰 새에 대해 분석하였다. 하나로 그 의미를 단정 짓거나 묶기는 힘들지만, 현실을 벗어난 이상향을 표현하고자 한 이중섭의 예술세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이중섭의 또 다른 소재들에 대한 관심과 분석이 계속 되기를 기대해본다.

목차

I. 들어가는 글
II. 이중섭의 작품에 드러나는 새 이미지
III. 작품 속 흰 새와 그 의미
IV. 나오는 글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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