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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원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철학탐구 철학탐구 제51집
발행연도
2018.8
수록면
115 - 14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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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는 근대철학자들이 심신의 상호작용을 설명하기 위해 고안해 낸 ‘관념’이라는 심적 대상물의 존재를 거부하고 우리의 마음이 관념의 매개없이도 외부 대상을 직접 지각할 수 있다는 지각에 관한 직접 실재론을 주장한다. 리드는 외부 대상 지각에서 직접 지각하는 것은 마음 안에 있는 관념과 같은 것이 아니라 마음 밖에 있는 실제 외부 대상 혹은 외부대상의 성질로, 외부 대상은 감각작용에 의해서 마음 상태의 일종의 변용을 일으키며 이 감각작용은 다시 ‘시사’라는 방법을 통해 그 대상을 마음안에 그려내는 개념작용을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이 때 개념작용은 그 외부 대상이 실제 존재하는지 혹은 존재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고 단순히 감각작용에 의해서 시사된 그 대상을 마음속에 그려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 때 마음속에 그려진 그 외부 대상에 실제로 현재 존재한다는 판단이 즉각적으로 더해지면서 외부 대상의 지각된다고 보는 것이 리드의 직접 실재론의 주장이다. 하지만 리드의 감각작용의 불분명한 설명은 리드의 지각이론을 직접 실재론으로 해석하기 어렵게 만든다. 즉, 감각작용이 용어만 다를 뿐 관념과 동일한 역할을 하므로 리드의 이론도 직접 실재론이 될 수 없다는 비판에 대해 리드는 감각작용이 역할이란 관념과 달리 심적 대상물을 가지지 않는 심적 상태에 불과하고 감각작용이 외부 대상과 지각 사이에서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둘 사이의 인과적 매개에 불과할 뿐 인지적인 매개는 아니라고 주장함으로써 리드의 지각이론을 모순 없이 직접실재론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며
2. ‘관념의 길’ 논박
3. 리드의 지각 이론
4. 리드는 직접 실재론자인가?
5.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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