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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윤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서양미술사학회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제50집
발행연도
2019.2
수록면
7 - 31 (25page)
DOI
10.16901/jawah.2019.02.5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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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세기 미국의 풍경화를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시각에서 분석한 것이다. 허드슨 강 화파가 중심이 된 19세기 낭만주의 풍경화는 남북 전쟁을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의 작품에 차이점을 보였다. 이 차이는 풍경이 동부에서 서부로 변화하였다는 표면적인 변화 이면에 숨겨진 것으로서, 19세기 미국의 지배 계층에 나타난 시각의 변화이자 더 깊이는 프로테스탄트 윤리 의식의 반영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다.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요소로서 프로테스탄트 윤리를 분석한 막스 베버에 의하면, 청교주의를 이어받은 미국 프로테스탄트의 ‘현세적 금욕주의’는 구교의 ‘탈 현세적 금욕주의’와 구별되며, 또한 신의 영광과 개인의 구원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향하면서도 이 목적을 위해 현세에서는 개인의 탐욕과 타락을 경계하는 금욕주의를 실천하였다. 이러한 윤리적 특성은 다른 한편 미국의 프로테스탄트들의 선민의식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편 남북전쟁 이전의 허드슨강 화파는 뉴잉글랜드 중심의 동부 풍경을 집중적으로 그렸으나, 19세기 미국의 신흥부유층을 형성했던 와스프와 마찬가지로 남북전쟁 이후부터는 서부 풍경에 몰두하였다. 그들은 서부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지 않은 대신 신비스럽고 숭고한 풍경으로 재현하였다. 이를 통해 ‘명백한 운명’을 완수하려는 와스프의 의도가 반영되었고, 이는 초월적 사명뿐 아니라 이 목적을 위해 적극적이었던 미국 프로테스탄트의 윤리와 선민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서부진출 과정에서 빚어진 인종주의적 이면을 간과했던 서부 풍경화는 이에 반영된 제한적 윤리 의식을 드러내었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Ⅰ. 서론
Ⅱ. 뉴잉글랜드 풍경화에 반영된 금욕적 청교주의
Ⅲ. ‘명백한 운명’의 주장과 프로테스탄트 국가주의의 등장
Ⅳ. ‘정탐의 기록’으로서 서부 풍경화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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