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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유성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57호
발행연도
2019.2
수록면
117 - 14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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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정지용 후기시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백록담」의 구조적 특징과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2장에서는 일제강점 말기의 상황에서 「백록담」이 「도굴」을 대체해 시집 『백록담』의 표제작이 되는 맥락에 주목했다. 1941년의 시점에서 『문장』에 수록된 ‘신작 정지용시집’ 『도굴』과 시집 『백록담』은 연속선상에 놓인 시집들이었다. 그리고 사회비판적 성격 때문에 시집 『백록담』에 수록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는 「도굴」을 대체한 작품이라는 점은 「백록담」의 해석 과정에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할 수 있었다.
3장에서는 「백록담」이 실제 한라산 등반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된 ‘한라산 소묘’라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시의 구조적 특징을 밝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시가 가진 의미를 밝히고자 했다. 정지용의 제주도 여행 경험이 반영된 「백록담」은 비대칭적 반복구조라는 특징적인 구조를 보여주었다. 즉 정지용은 실제 한라산 등반의 경험을 두 번의 등반 과정으로 상상적으로 재구성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백록담」의 이런 비대칭적 반복구조는 그가 가지고 있었던 아이러니한 욕망이 시적으로 구현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라고 볼 수 있었다. 즉 한편으로 그는 피폐하고 피로한 현실을 초월해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고자 하는 욕망을 지니고 있었던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국토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식민지인들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애정과 연민이 강렬한 사회비판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하더라도, 이런 애정과 연민 때문에 일제강점 말기 그의 시는 산수로 도피하는 단조로움을 벗어나 그 속에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백록담」은 「도굴」을 대신해 시집의 표제작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작품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신작 정지용시집 『도굴』과 시집 『백록담』
Ⅲ. 「백록담」의 구조적 특징과 의미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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