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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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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연구소 페미니즘 연구 페미니즘 연구 제19권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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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한국의 여성노동자들이 직면해 온 노동 불안정성의 맥락을 분석하기 위해 적절한 이론적 접근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서구사회처럼 복지국가체제를 거치지 않았고, 연공서열형 임금이라는 남성 정규직 신분체제에도 포섭되지 않았던 한국의 여성들이 2019년 현재 겪고 있는 노동의 불안정 상황을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어떤 개념이나 분석틀을 사용할 수 있을지 탐색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노동의 불안정성에 대한 해외 연구의 이론적 맥락을 짚어보고 젠더 관점에서 제기되는 쟁점을 살펴본다.
    불안정 노동(precarious labor)은 21세기에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노동의 영역을 넘어 삶의 불안정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성의 증대는 서구사회에서 20세기 중반 이래 복지국가체제가 약해지고 신자유주의 경제체제가 확산되면서 노동에 대한 법적 보호와 직업적 안정성이 무너져 온 결과 이러한 사회적 맥락에서 불안정 노동, 프레카리아트, 유연-불안정성과 같은 이론들이 형성되어 왔다. 그러나 이런 이론들 역시 여성이 직면한 불안정성을 설명하기보다는 고정된 변수로 다루고 있다.
    젠더 관점에 선 연구자들은 노동과 삶의 불안정화 문제를 좀 더 긴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해 왔다. 유럽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은 불안정 노동은 여성의 경험을 토대로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글 역시 스탠딩의 프레카리아트 개념은 여성의 경험을 설명할 수 없으며 오히려 적지 않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젠더 관점에서 불안정 노동의 개념과 이론을 재구성하기 위해 젠더-불안정성 연계(gender-precarity nexus)와 모성-불안정성 연계(maternity-precarity nexus) 개념을 제시하고, 한국 사회에서 이것이 어떤 이론적 설명력을 가질 수 있을지 논의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이 글은 한국 여성의 노동 불안정성에 대한 개념적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불안정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지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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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9-337-000718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