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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제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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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은 아동문학에 나타난 비인간캐릭터의 가치와 의미를 확인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포스트휴먼적 관점에서 비인간캐릭터의 기능을 밝히고자 마해송의 동화 속 비인간캐릭터들을 분석한 것이다. 비인간캐릭터는 서사 속에서 인간처럼 느끼고 말하고 행동하는 인간 아닌 개체로, 이 논문에서는 이들이 인간과 비인간 사이에 어떻게 놓여있는가를 기준으로, ‘인간으로서 말하는 비인간’, ‘비인간으로서 말하는 비인간’, ‘객관적으로 서술된 비인간’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 결과 마해송 동화를 통해 확인한 비인간캐릭터의 포스트휴먼적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비인간에 대한 인식을 확장한다. 둘째, 인간을 성찰하게 한다. 셋째, 인간-비인간의 관계를 제시한다. 넷째, 인간과 비인간의 잃어버린 연결고리로서 아동을 부각한다. 이때 마지막 기능은 특히 아동문학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아동문학에서 비인간캐릭터는 아동의 표상과 함께 아동 앞에 전시되고, 아동 독자는 아동의 표상을 통해 비인간캐릭터와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대상이 아닌 행동 주체가 되어 세계와 인간의 ‘잃어버린 연결고리’로서 역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인간캐릭터는 비인간과 인간 아닌 존재의 관계를 드러내는 서사 장치이다. 인간이 다른 생물․사물보다 우위에 있다는 근대적 믿음이 크게 도전받고 있는 지금, 포스트휴먼 생태계에서 비인간캐릭터는 그 자체로 인간과 다른 대상 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마련한다. 포스트휴먼적 관점에서 아동문학 속 비인간캐릭터의 기능을 살피는 작업은 동물권, 로봇권 등의 문제가 전면에 부상하는 우리 사회의 시대적 요구에 응하는 일이자, 아동의 환경․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게 되는 경험으로서 아동문학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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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9-806-000897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