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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프리카학회 한국아프리카학회지 韓國아프리카學會誌 第56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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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논문은 세네갈의 거장 감독 우스만 셈벤의 1960년대 영화 〈수레꾼〉과 〈흑인 소녀〉에 나타난 신식민의 공간을 검토하고 탈식민주의 의식이 연출되는 양상을 살펴본다. 〈수레꾼〉에서 카메라는 다큐멘터리적 이미지들로써 빈곤한 원주민들의 일상공간인 메디나를 담은 뒤 그와 대비되는 토착 엘리트 및 신식민주의자들의 영역인 플라토를 보여준다. 이때 풍경, 음악, 카메라 앵글의 대조라는 시청각적 요소들이 전통과 근대의 이분법을 형식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흑인 소녀〉에서는 주인공의 노예 같은 일상의 공간적 배경인 남프랑스 별장의 실내 연출을 통해 신식민주의 비판이 가시화한다. 공간의 분리와 그에 따른 흑인의 타자화, 외부 풍경의 점진적 비가시화로써 인물이 처한 신식민의 상황이 연출된 뒤, 마지막 장면에서 교차편집과 프랑스인의 대상화에 의해 다카르의 메디나가 현실 전복의 시도를 담지한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두 영화에서 셈벤은 사실주의적이면서도 형식미가 돋보이는 공간 연출로써 독립 이래 아프리카 신식민의 현실을 고발하고 탈식민에 대한 주제의식을 부각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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