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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원측(圓測, 613∼696)에 대한 학계의 연구가 이분법적 구도를 전제로 하여 양자택일적으로 진행되어 왔음을 비판적으로 논의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서 원측이 양측의 입장을 모두 평등하게 수용하고 있다고 보는 관점을 취하는 세 부류의 연구를 제시함으로써 원측 연구에 대한 시각이 확장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신라 출신 승려로서 동아시아 유식전통의 격동기에 살다간 원측에 대한 학계의 해석은 이에 대한 근대적 연구가 시작될 당시부터 이분법적 구도 하에 진행되었다. 즉, 『송고승전(宋高僧傳)』의 원측의 전기문이 왜곡된 것이라는 사실은 서명파와 자은파의 대립을 배경으로 한다는 인식 하에 고찰되어졌고, 원측 저술에 구유식 논사 진제(眞諦, Paramārtha, 499∼569)의 인용문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원측의 주요 사상적 기반이 신유식이 아니라 구유식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이후 원측 저술에 대한 상세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원측이 신유식 사상에 충실하였다는 반론이 제기되었고 현재까지 원측 교학의 신유식적 측면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원측과 진제의 사상적 연계성이나 원측과 신유식 논사 자은기(慈恩基, 632∼682)의 견해의 상이성이 여전히 지적되고 있어 구유식과 신유식 가운데 원측의 사상적 기반을 찾으려는 시도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구유식과 신유식이라는 이분법적 구도 하에 원측 사상에 대해 양자택일적 해석 방식을 취한 지금까지의 시도와 달리, 원측이 구유식과 신유식의 양측 입장을 모두 수용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원측을 고찰하는 연구들이 있다. 이 연구들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는 양측의 입장을 원측이 어떻게 모두 수용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각기 다른 세 가지 시각 하에 조망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구유식과 신유식의 이분법적 구분 자체에 대한 역사적 교리적 문제점이 학계에서 지적되어 왔다는 점에서 이러한 관점의 연구는 더 주목된다. 이 각각의 새로운 시각 하에서 원측이 어떤 근거와 이유를 가지고 상호 모순적으로 보이는 양측의 입장을 수용하고 있는지를 정리함으로써 원측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신라 출신 승려로서 동아시아 유식전통의 격동기에 살다간 원측에 대한 학계의 해석은 이에 대한 근대적 연구가 시작될 당시부터 이분법적 구도 하에 진행되었다. 즉, 『송고승전(宋高僧傳)』의 원측의 전기문이 왜곡된 것이라는 사실은 서명파와 자은파의 대립을 배경으로 한다는 인식 하에 고찰되어졌고, 원측 저술에 구유식 논사 진제(眞諦, Paramārtha, 499∼569)의 인용문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원측의 주요 사상적 기반이 신유식이 아니라 구유식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이후 원측 저술에 대한 상세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원측이 신유식 사상에 충실하였다는 반론이 제기되었고 현재까지 원측 교학의 신유식적 측면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원측과 진제의 사상적 연계성이나 원측과 신유식 논사 자은기(慈恩基, 632∼682)의 견해의 상이성이 여전히 지적되고 있어 구유식과 신유식 가운데 원측의 사상적 기반을 찾으려는 시도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구유식과 신유식이라는 이분법적 구도 하에 원측 사상에 대해 양자택일적 해석 방식을 취한 지금까지의 시도와 달리, 원측이 구유식과 신유식의 양측 입장을 모두 수용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원측을 고찰하는 연구들이 있다. 이 연구들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는 양측의 입장을 원측이 어떻게 모두 수용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각기 다른 세 가지 시각 하에 조망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구유식과 신유식의 이분법적 구분 자체에 대한 역사적 교리적 문제점이 학계에서 지적되어 왔다는 점에서 이러한 관점의 연구는 더 주목된다. 이 각각의 새로운 시각 하에서 원측이 어떤 근거와 이유를 가지고 상호 모순적으로 보이는 양측의 입장을 수용하고 있는지를 정리함으로써 원측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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