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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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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문화학회 중국학논총 중국학논총 제59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61 - 7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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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 잡의 편목에 수록된 주요 모의시의 창작방식과 중점은 시기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육기로 대표되는 초기의 모의시는 원작의 구조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시상의 흐름과 전개방식을 그대로 두고 시어를 대체하는 방식을 취했다. 원작으로부터 시창작의 핵심적 요소를 학습하려는 동기와 새로운 시대의 미감을 원작에 부여하려는 의식이 작용한 것이다. 도연명과 포조 등의 의고시는 이와 다르게 의고의 형식을 취했지만 자신의 감정과 사상을 표현하기 위해 전대의 작품에서 이에 필요한 정서와 인생관 등 내적 요소를 차용했다. 따라서 초기의 모의시에는 시인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던 것에 비해 도연명과 포조의 작품은 매우 농후한 서정자아 형상이 표현되었다. 이 두 가지 창작 방식은 당대의 의고시에서도 이어지는데 전자는 위응물(韋應物)의 <의고시십이수(擬古詩十二首)>, 후자는 이백의 <의고십이수(擬古十二首)>가 그 사례이다. 사령운과 강엄의 모의시는 기존 모의시의 창작방식을 종합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원작의 제재, 의상, 주제 등을 차용하면서도 한 시대와 시인의 총체적 풍격을 되살렸다. 특히 <잡체시삼십수>는 역대 대표 시인들의 풍격을 분별하고 시대별 시풍의 흐름을 정리했다. 이는 명작의 핵심이 주제, 의상, 감정과 사상 같은 시인의 개성적 요소 등의 종합으로 형성되는 풍격이라는 것을 유송 시인들이 인식한 것이다. 초기의 모의시에 비해 상당히 성숙한 문학관념이라 할 수 있다. 모의시 창작은 원작의 풍격을 구성하는 제요소에 대해 다량의 독서와 연구가 필요하다. 의고의 창작방식은 위진남북조 시가 창작의 발전에 중요한 동력이었을 뿐 아니라 당시 문체론, 창작론, 풍격론 등 이론 비평 영역에도 중요한 영향 관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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