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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79 - 10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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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强期(1894-1910) 주요 학술지에서 다뤄졌던 新舊學論은 전근대적 이데올로기였던 유학의 해체, 시계와 철도로 표상되는 근대적 시공간 속에서 근대적 문명화를 구현하는 것, 그리고 국권회복이라는 역사적 문제까지, 당시 직면하고 있던 근대적 삶의 문제를 오롯이 담고 있었다. 新舊學論은 新學 수용을 전제로 했는데, 신학은 근대적 삶의 양식과 사유를 해명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었다. 신구학론의 신학수용론이 가장 큰 특징은 근대적 ‘과학의 발견’이었다. 성리학이 天理體認을 목표로 삼았던 것과는 달리 자연법칙에 관한 과학적 탐구[格物致知學]를 통해 문명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문명화만이 유일한 생존방법이라고 생각하였다. 신구학론은 사회진화론적인 현실인식에 기반한 것으로, 사회진화론적 현실인식에 따른 신학수용론이 지닌 근본적인 문제는 서구중심적 세계인식을 곧 학문적 진리로 수용함으로써 서구적 문명화 이외의 길을 발견할 기회를 차단했다는 점과 열강의 제국주의적 침략을 비판할 수 있는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지식인들이 사회진화론에 근거하여 신학수용을 통한 문명국의 실현을 時務라고 주장했지만, 단선적인 문명발전론에 얽매여 제국주의 침략 또한 문명의 시혜가 되기 때문이었다. 신구학론이 한국철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신구학론이 바로 전근대와 전혀다른 지금 여기 있는 한국인의 정체성이 형성에 있기 때문이다. 신구학론은 유학과 서구 근대학문의 관계맺음을 묻는 담론이었지만, 그것은 근대적 자연관과 인간관의 정립문제이기도 하였다. 신구학론이 담고 있는 사유를 성찰하는 이유는 지금 여기 있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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