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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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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42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55 - 18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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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체적 세계관을 지닌 『회남자』에서 음악은 주로 감정 교류의 매체로서 다루어진다. 비록 『회남자』가 노자의 시각을 이어서 고요함을 중시하지만 고요함 자체보다는 이 고요함으로부터 가능한 이상적 상태, 즉 만물이 전체 체계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감응하며 상호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태를 지향한다. 감정 교류 매체로서 기능하는 음악은 이러한 상호 영향력을 돕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이와 달리 감각 자극으로 기능하는 음악은 본성의 고요한 상태를 깨뜨려 외부 세계와 감응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회남자』에 서술된 즐거움 유발과 교화 작용 같은 음악의 순기능은 노자 사상에 유기체적 세계관을 더해 새로운 음악관을 전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음악을 듣고 즐거움 같은 타인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성왕의 뜻에 감화되는 것은 다양한 개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계에서 감응을 통해 상호 영향력을 발휘하는 예로 이해할 수 있다. 음악은 유기체적 세계에서 감응을 돕는 매체이고, 이러한 감응은 노자가 중시한 본성의 고요함이 전제될 때 제대로 이뤄진다. 이전 시기 논의된 음악과 기의 유사성, 감정을 기와 관련시키는 사유에 더하여, 만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계에서 기를 통해 같은 부류끼리 응한다는 동류상응의 관점을 지닌 한 대 학자들은 음악을 무엇보다 감정 전이의 매체로 여기기 쉬웠을 것이다. 그 결과 『회남자』의 음악론은 음악에 관한 외부 기준과 음악의 효용이 중심을 차지한 이전 시대 음악론과 달리 그 초점을 음악을 생산하고 수용하는 사람의 감정에 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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