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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97 - 22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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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사회복지의 발전 방향을 탐색하려면, 외국의 이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古典으로부터도 많은 예지를 얻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栗谷全書를 읽고 사회복지와 관련된 사상을 정리한 다음, 이를 현대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한다. 율곡은 백성이 지배의 대상이 아니라 나라의 ‘하늘’이고, 백성의 하늘인 ‘밥’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하며, 생업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금과 부역, 그 밖의 여러 착취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鰥寡孤獨에 대한 지원도 강조한다. 그리고 다른 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효를 공적인 것으로 이해하면서 이를 통한 노약자 부양을 추구한다. 더 나아가 鄕約이라는 공동체를 통하여 개인이나 가족의 생계위기에 대처하고자 한다. 생계자원의 직접 제공을 주로 하는 오늘날의 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생업의 보호를 우선시하면서 鰥寡孤獨의 지원을 강조한 율곡은 매우 소극적인 사회복지를 지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생산과 소비가 가족에서 이루어지고 노약자를 가족이 보살피는 것이 당연시되는 전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업의 보호는 생산의 보장임과 동시에 복지의 보장이며, 鰥寡孤獨에 대한 지원은 가족부양이라는 지배적인 부양방식에 대한 보안책으로서 사회복지의 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율곡은 오히려 적극적 사회복지를 추구한다고 볼 수 있다. 국가와 官吏의 搾取를 최소화하려는 율곡의 노력은 현대의 사회복지와 분리할 수 없는 재분배정책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稅와 地代를 통해서 분배가 종결되는 조선사회에서 백성의 조세부담을 줄이려는 것은 재분배 그 자체이다. 효를 공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효를 강화하려는 율곡의 사상도 ‘부양의 사회화’라는 최근의 추세에서 보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양의 사회화’는 가족의 해체 경향에서 생긴 사회문제들에 대한 對症療法으로서 그 한계가 명확하며, 현대 사회에서는 오히려 가족 공동체의 강화와 부양의 가족화가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처방으로서 절실하기 때문에 율곡의 효사상은 현대 사회복지 한계를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율곡의 공동체복지론도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왜냐하면 이웃 공동체가 살아 있으면 가정폭력이 자연스럽게 상호 규제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공동체만이 할 수 있는 복지의 영역이 常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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