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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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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34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61 - 18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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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박지원의 글쓰기와 관련한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은 후, 그가 어떤 태도와 정신으로 글쓰기에 임했는지를 살핀 것이다. 이를 통해 연암이 전통적인 글쓰기와 차별되는 지점을 알아보고자 했다. 첫째는 진심의 글쓰기이다. 사의(寫意)와 진(眞)을 통해 이 문제에 접근해 보았다. 사의(寫意)란 대상의 자연스런 모습을 진솔하게 표출하는 것이다. 또한 글쓰기에서의 진(眞)은 공안파(公安派)에서 말하는 진심(眞心)을 의미했다. 진심으로 쓴다는 것은 나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다. 연암은 비속어나 일상의 말도 내 진심을 드러낼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둘째는 아프고 가렵게 하기이다. 연암은 글은 사람을 아프게 하고, 가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프게 하는 글이란 인간과 사회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건드리고 찔러 마음을 쓰리게 하고 아프게 하는 글이다. 연암의 사회와 인간에 대한 풍자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자신이 속한 집단을 찌르는 일이기에 더더욱 아팠다. 가렵게 하는 글이란 무언가 근질거려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는 글, 자꾸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쓰이게 하는 글을 말한다. 연암은 주로 풍자와 골계의 방식을 이용해 이러한 글쓰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셋째, 흠과 결점을 보여주기이다. 연암은 진부하지 않고 기운 생동하는 묘사를 하려면 둥근 데는 모나게 그리고 긴 것은 짧게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대상을 상투적으로 묘사하거나 관습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흠과 결점을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흠과 결점이란 세상이 요구하는 가치와는 다른 그 사람만의 개성과 삶의 태도를 말한다. 연암은 인물들의 흠과 결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역설적으로 더 생동감 있고 진실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연암의 글쓰기 방침은 단순한 베끼기에서 벗어나 나의 생각, 진실한 인간에 대해 들려주고자 하는 의식에서 나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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