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7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5 - 54 (2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조선후기 유학의 쟁점이었던 호락논쟁, 특히 인물성동이론은 기존의 이기심성 논의에 기초를 두면서 인간의 도덕적 가치를 제고시키려는 한국 성리학의 흐름을 대변해준다. 이 글에서는 낙학의 종장으로 일컬어지는 농암의 인물성동이론에 대한 검토를 통해 동론과 이론이라는 형식적 틀 너머에 있는 농암의 본의를 고찰한 것이다. 농암은 기로 인해 리의 보편성이 굴절되면서 나타나는 본성의 차이를 인정한다. 동시에 그는 애초부터 모든 만물은 동일한 본성을 지녔으며 상대적으로 영명한 도덕성을 구현할 능력을 지닌 인간의 가치를 우선시한다. 그러나 그의 주된 관심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도덕적인 품성을 지녔고 그를 구현시킬 능력의 소유자라는 확고한 믿음에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존재는 천리의 보편적 동일성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과, 여타 존재자들에 비해 인간은 도덕의 구현가능성이 풍부하게 태어났음을 근거로 제시한다. 그러나 천리가 보편적으로 내재되어 있고 이를 반영하는 개체의 본성은 애초에는 같다고 보지만 출발점이 같다고 종착지까지 같은 것은 아니다. 농암은 자기극복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측면에서 도덕적 인간에 대한 확신을 지닐 뿐이다. 도덕적 심성의 구현을 가로막는 욕망의 기원과 왜곡된 현실을 넘어서려는 조선 지식인의 치열한 노력은 호락논변을 통해 우리에게 중요한 지적 자산을 남겨주었다. 인간이 지닌 도덕성향과 끝없는 욕망사이를 오가며 인간이 지향해야 될 바람직한 본래적 가치를 규명해왔기 때문이다. 농암을 포함한 낙학계열 지식인들은 천리와 직결된 본성의 동일함에 주목하면서 그에 따른 도덕의 구현을 지향하였다. 비록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도 애초부터 우리 모두에게 내재된 도덕적 가치를 인지하고 구현하려 하였던 농암의 견해는 낙학계열 전개의 이론적 뒷받침으로 자리 잡았던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