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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97 - 22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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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등문공장구」 상(上) 5장에서는 수정주의 묵가(墨家)인 이지(夷之)와 맹자간의 논변이 나타나있다. 이 논변에서 맹자가 ‘차등애’를 옹호하는 논거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논변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지가 왜 자신의 ‘겸애설’을 포기하게 되는지 그 이유 또한 매우 불분명해 보인다. 본 논문에서 첫째, 필자는 전통적 주석들이 맹자의 핵심논거와 이지가 자신의 입장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둘째, 맹자의 윤리학설을 ‘2단계 공리주의’(Two-level utilitarianism)로 재구성하여 이 관점에서 맹자와 이지의 입장의 근본적 차이점과 논변의 전말을 명료하게 드러내고자한다. 이를 통해, 왜 이지가 자신의 입장을 포기하게 되는 지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논거를 제시해보고자 한다. ‘2단계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이지가 옹호하는 수정주의적 ‘겸애’설과 전통적 주석가들의 맹자해석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근본적 문제점은 도덕적 사고는 ‘2개의 단계’(two-level)로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오직 ‘1개의 단계’(one-level)에만 집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 주석가들은 ‘관습적 도덕사고의 단계’에 머물러있으면서 ‘가족에 대한 우선적 사랑’ 또는 ‘차등애’는 직관적으로 자명한 것으로 전제만 했을 뿐, 이지와 같은 사람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상위의 ‘반성적 도덕사고의 단계’에서 ‘차등애’의 도덕적 정당성이 논증되어야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한편, 이지의 ‘겸애설’은 ‘반성적 도덕사고의 단계’의 핵심인 ‘동등 고려’의 측면을 잘 포착하고 있다. 그러나 이지는 ‘차등애’가 ‘동등고려’에 기반한 ‘반성적 사고’를 통해서도 정당화된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구체적 실천에 있어서 소박한 ‘평등주의’(egalitarianism)로 빠지고 말았다. 이 점이 지적됨으로써, 이지는 일상적 삶에서 지켜져야 할 도덕률로서 소박한 ‘평등주의’를 포기하고 유가의 ‘차등애’를 인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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