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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91 - 21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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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 사상은 크게 두 시기로 나뉠 수 있다. 사상의 전반기에서 공자는 ‘사람의 길[人道]’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실천했지만, 후반기에는 오히려 우주적 생명의 영원한 반복을 표현하는 ‘하늘의 길[天道]’에 주목하였다. 먼저 공자는 인간의 시간이 자연의 시간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천지(天地)는 끊임없이 생명을 낳고, 천체는 끝없이 움직인다. 그러나 이는 인간의 길과 다르다. 왜냐하면 인간의 길은 직선의 길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한 번 태어나며, 직선의 길 위에서 살다가 한 번 죽는다. 그러므로 인간은 곧게 살아야 한다. 그러나 정치적인 시도가 좌절되자 공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단 하나의 존재인 하늘[天]을 만나게 되었다. 여기에서 공자가 하늘을 기복(祈福) 신앙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공자는 하늘을 향해 죽지 않게 해달라고 비는 대신에 죽음을 넘어서 있는 삶의 또 다른 차원으로 이동했다. 이 차원은 죽음 이후의 삶도 아니고, 죽음을 회피한 삶도 아니며, 죽음 앞에 선 또 다른 삶이다. 이 삶은 일상을 유지하는 소소한 행동과 하늘을 향한 경건성이 결합한 삶이다. 동아시아 사람들이 인격적인 신의 존재 없이도 경건한 삶의 태도를 견지하고, 천상의 삶을 선택해야 하는 강제로부터 벗어나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을 추구하며, 명성이 아닌 자신의 살아 있는 정신 안에서 삶을 인정할 수 있는 이유는 공자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종교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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