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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45 - 27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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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계의 갈등은 대상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부터 시작된다. 장자는 그릇된 인식을 야기하는 내적 원인을 ‘成心’으로 본다. ‘성심’은 고착된 자아가 만들어낸 그릇된 마음으로 참된 인식은 이것에 의해 차단된다. 그리고 그릇된 인식을 야기하는 외적 요인은 시비를 일으키는 양 주체가 상대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이다. ‘彼此’의 대립적 구도는 한 측이 나타나자 다른 한 측이 따라 나타남으로써 성립된다. 그러므로 ‘피차’의 대립구도는 절대성이 결여된 허구적인 것이다. 장자는 그릇된 인식을 타파하여 참된 인식을 성취하는 방법으로 ‘以明’을 제시했다. 「제물론」에서 볼 때, ‘이명’은 세 가지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직관적 인식’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이것은 ‘자연의 지혜에 의거하여 관조한다[照之於天]’는 말에서 알 수 있다. 둘째, 대립적 구도와 상대적 입장을 떠난 인식을 의미한다. 이 이론은 ‘道樞’의 개념을 통해 전개된다. 셋째, 보편의 입장 위에 ‘無爲의 인식형식’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庸에 맡긴다[寓諸庸]’의 명제를 통해 설명된다. 여기서 본다면, ‘이명’은 양 극단을 떠나 虛明한 심리 상태에서 대상을 관조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는 양자의 갈등을 해소시킬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올바른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사회갈등이 극도로 고조된 장자의 在世時代에 ‘이명’의 논리가 출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이렇게 본다면, ‘이명’의 인식이론은 사회적 갈등이 극도로 심화된 오늘날에도 의미를 가질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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