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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동학회 한국중동학회논총 한국중동학회논총 제34권 제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95 - 31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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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중견 여류시인 ‘수아드 알 사바’가 최근 발표한 시집《여자 부스러기》와 《쿠웨이트 여자》를 고려할 때, 그의 정체성은 ‘여성’과 조국 ‘쿠웨이트’로 집약할 수 있다. 먼저 ‘여성’은 반대 성인 남성에 대항하고 더 나아가 남성으로 대변되는쿠웨이트 사회와 아랍사회의 보수성과 전통주의에 저항하는데 유효하다. 반면 또 다른 정체성인 조국 ‘쿠웨이트’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천혜의 자원석유 부국 출신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반대로 그로 인한 황금만능주의, 도덕적 타락, 철권통치라는 사회병폐를 생산하는 주체로서 비난과질타의 대상이 된다. ‘여성-남성’, ‘사랑하는 조국-병든 조국’의 이중적 구도는 시 구성에도 여실히 드러나고, 이것이 바로 수아드 알 사바 시 형식의 가장 큰 특징으로 평가된다. 대체로 그의 시는 하나의 연이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지며, 전반부와 후반부의 내용이 상호 반대된다. 전반부가 ‘남성의 가치관’에 대한 기술이라면, 후반부는 이에 대한 ‘여성의 반박’을 담고 있다. 그리고 만약 전반부가‘조국에 대한 구애’라면 후반부는 ‘조국에 대한 질타’를 담고 있다. 이와 같은 이중적인 시의 구성은, 시인의 주장을 보다 명료하고 뚜렷하게구현하는데 성공적인 장치로 활용되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수주의 국가의 엘리트 여성이 흔히 그렇듯 신·구 가치관 사이에서 갈등과 혼동을 보여주는것으로 평가 절하 할 개연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반면, 시인이 과거 아름다웠던 쿠웨이트를 그리워하면서 현재의 타락한 쿠웨이트를 비판하는 시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간결한 문체와 직설적인 화법으로 쿠웨이트 사회에 만연한 남녀차별과 부패 및 부조리에 대한 저항과 실패한 통치자에 대한 질타를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시 마지막 연 또는행은 -소설의 행복한 결말(happy ending)처럼- 밝은 내일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끝나고 있어서 시인의 시가 현실 고발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오히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기원한다는 점은 주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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