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27 - 153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파독 광부·간호여성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과 가치평가에는 그들이 희생자라는 인식이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한다. 이와 같은 인식은 정치적 이념을 가리지 않는다. 1960-70년대 국가주도형 산업화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파독 광부·간호여성은 조국의 경제적 발전을 위해 희생한 인물들로 인식된다. 반면 급속한 산업화가 노동자와 농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고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파독 광부·간호여성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이해한다. 본 연구에서 중점적으로 분석하려는 소설 정도상의 「푸른 방」과 변소영의 「거의 맞음」은 한국인들에게 뚜렷하게 자리 잡은 파독 광부·간호여성들에 대한 인식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고 있다. 정도상의 소설「푸른 방」은 일제강점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치 않는 역사의 희생자가 되어 온 민중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파독 광부·간호여성 출신 재독동포 부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파독 광부·간호여성에 대한 한국인의 정형화된 인식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이를 의미화 한다. 그 결과 그들의 현재 삶은 재제되고, 과거와 그것을 극복하려는 미래 구상이 작품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 반면 변소영의 「거의 맞음」은 한국인의 기억이나 인식들, 특히 「푸른 방」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파독 광부·간호여성 출신 재독동포들과 그들의 가족 이야기를 노동과 일상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거의 맞음」은 그들의 삶이 있게 한 과거가 배제된 채 현재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파독노동자 출신 한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한계를 보여준다. 이 두 작품을 통해서 우리는 소설이 사실을 그려내는 두 방식의 의의와 한계를 목격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 많은 이들이 공유하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1)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