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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하이데거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현대유럽철학연구 제27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01 - 13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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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니체가 󰡔안티그리스도󰡕에서 개진하고 있는 불교와 그리스도교에 대한 견해를 프롬의 견해와 대조하면서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니체의 견해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의의와 한계를 살펴보고 있다. 니체는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현실을 고통에 가득 찬 부정적인 것으로 보면서내면으로의 도피나 피안으로의 도피를 주창하고 있다는 점에서 허무주의적이라고 보며, 또한 양자가 모두 생명력의 약화와 퇴화에서 비롯되었으면서도생명력의 약화와 퇴화를 조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데카당스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반해서 프롬은 종교를 크게 권위주의적인 종교와 인본주의적인 종교로 대별하면서 불교를 대표적인 인본주의적인 종교로 보는 반면에 그리스도교에는 두 가지 요소가 섞여 있다고 보고 있다. 프롬은 예수의 참된 정신과 그리스도교 신비주의는 인본주의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반면에, 이른바전지전능한 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제도화된 교회의 교리는권위주의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보았다. 프롬이 이렇게 종교를 권위주의적 종교와 인본주의적인 종교로 구별하고 있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니체가 종교를 힘에의 의지를 강건하게 만드는 종교와, 그것을 약화시키고 병들게 하는 종교로 구별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니체가 어떤 종교의 좋고 나쁨은 그 종교가 실재를 얼마나 반영하느냐가 아니라 인간을 얼마나 강건한 존재로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는 것처럼, 프롬역시 어떤 종교의 좋고 나쁨은 그 종교가 인간을 얼마나 정신적으로 성숙한존재로 만드는지에 달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프롬이 부처와 예수를 인류가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가치를 제시하고구현한 인류의 사표로 보는 반면에, 니체는 부처와 예수를 결국은 힘에의 의지가 약했던 데카당으로 본다는 점에서 양자는 사실상 입장을 전적으로 달리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양자 간의 차이는 궁극적으로는 󰡔안티그리스도󰡕에서의 니체가 사해동포주의적인 사랑을 주창하는 계몽주의적인 휴머니즘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에 반해 프롬이 그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데에서 비롯된다. 니체가 계몽주의뿐 아니라 불교나 그리스도교에 나타나고 있는 사해동포주의적인 사랑을 힘이 약한 자들의 자기기만정도로 보는 반면에, 프롬은 오히려 진정한 내적인 힘에서 비롯되는 사해동포주의적인 사랑이 존재하며 그러한 정신적인 능력을 구현하는 것이야말로우리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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