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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기독교사회윤리 기독교사회윤리 제24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91 - 12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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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예수가 보이신 사랑의 윤리는 연민의 윤리라는 가정에 근거하여, 연민의 사회윤리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서 본 논문은 여성철학자 누스바움(Martha C. Nussbaum)과 신약성서학자 보그(Marcus J. Borg)의 연민의 윤리를 분석하는 것을 일차적 목적으로 한다. 먼저 누스바움이 전개하는 연민의 윤리는 다음의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인 동시에, 상처 받기 쉬운 본성을 가지고 있다. 이 상처 받기 쉬운 본성 때문에 인간은 연민의 감정을 요구한다. (2) 인간이 연민의 감정을 느끼려면, 인지적 판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리는 어떤 사람의 고통이 심각하다고 판단할 때, 그 사람에 대하여 쉽게 연민의 감정을 가질 수 있다. (3) 연민의 윤리는 “우리”와 “그들”의 경계를 넘어설 때에야 진정한 사회윤리로 기능할 수 있다. 다음으로 신약성서에 나타나는 예수의 연민의 윤리에 대하여 보그가 논의하는 내용은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1) 예수의 연민의 윤리는 당시 유대인이 추구했던 순수 사회의 이상과 대립된다. 당시 유대인이 기초한 순수사회의 이상은 이방인과 병자를 더러운 존재로 치부하는 배제의 논리를 보여준다. 반면에 예수의 연민의 윤리는 오히려 사회적 약자에게로 다가간 포용의 논리를 실천한다. (2)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예수의 연민의 정치학은 사회 변혁적 이상을 내포한다. 왜냐하면 연민의 윤리는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대안적 사회비전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의에 근거하여 본 논문은 세 가지 연민의 사회윤리 가능성을 제안한다. (1) 타자의 고통에 민감한 감정으로 연민의 윤리는 타자의 고통에 동참하는 참여적 지식을 추구한다. (2) 연민의 윤리는 고통당하는 타자를 향하기 때문에, 아래로부터의 관점, 다시 말하면 고통당하는 자로부터의 관점을 지향한다. (3) 아래로부터의 관점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연민의 윤리는 정의의 추구를 내포한다. 왜냐하면 연민의 윤리는 불의로 고통당하는 자의 고통을 해결하려는 실천적이고 변혁적인 실천을 함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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