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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회역사학회 담론201 담론201 제7권 제1호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5 - 4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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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회불평등 체계는 다음과 같은 현실과 이론 간의 모순적 국면을 드러내고 있다. 즉, 계급적 격차나 불평등 현상이 고착 혹은 공고화되고 있는 반면 그에 관한 학술적사회적 담론은 나날이 퇴조하고 있다. 이러한 이율배반적 양상에 관해서는 크게 다음 두 가지 가설을 상정할 수 있다. 첫째는 계급이 더 이상 크게 문제시 되지 않을 정도로 계급적 질서가 해체되어가고 있다는 ‘계급부재 가설’이요, 둘째는 실존하는 계급분화 현실에 대한 지적 대응이 충분치 못하다는 ‘이론적 지체 가설’이다. 계급부재 가설은 킹스턴의 ‘무계급사회론’(clasles society)에서 그 전형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러한 脫계급론적 관점 은 기초재의 배분이 평준화된 상태에서도 상받아들일 수 없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사회불평등 체계의 성격이 변모하여 기존의 계급이론으로는 그 전모를 옳게 직시할 수 없다는 ‘이론적 지체 가설’을 기본적으로 수용하되 종전의 논의 수준을 넘어선 보다 넓은 시각에서 한국사회의 계급질서를 통시하여 새로운 계급적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대안적 접근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정보화는 사회구조적 유연화와 사회가치의 다원화라는 후속적 변화를 견인함으로써 ‘다원적 유연사회’라는 개방체계를 추동한다. 사회경제적 환경이 이같이 변모함에 따라 사회불평등의 양상 역시 그와 유사한 변천 과정에 놓이게 된다. 즉, 경제적 자원의 배분이라는 단일 함수로 표상할 수 있었던 종전의 사회불평등 체계는 다양한 상징적 요소들이 가세된 다종다기한 양태로 분화되는 바, 그 결과 현대사회의 불평등체6 정보화와 한국사회 불평등체계의 변화계는 종전의 계급적 분석틀로는 손쉽게 포착할 수 없는 비가시성 탈구조성을 함유하게 된다. 더구나 ‘결핍의 문제’를 넘어선 ‘의미의 문제’까지를 내포한 오늘날의 계급현실은 “차별이 아닌 차이” 혹은 “강제가 아닌 선택”의 명목 하에 그 양상이 은폐될 경우가 많지만, 실제적으로는 유연적 형태의 사회 불평등을 재생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사회불평등 현상에 관한 규명과 대응을 위해서는 사회질서의 문화적 배태성(cultural embedednes)을 고려한 새로운 분석 패러다임의 개발이 절실하다고 본다. 문화계급론은 물적 자원동원만으로는 쉽사리 넘나들 수 없는 ‘상징적 경계’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자원 배분을 중심으로 한 종전의 계급도식과 구별된다. 한마디로 미래 한국사회의 계급불평등 체계는 “위계에서 경계로”(from hierarchy to boun-dary)라는 표현으로 응축할 수 있는 상태로 이행되고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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