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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회역사학회 담론201 담론201 제9권 제3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159 - 18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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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가 죽음의 문제에 대해 정교하고 체계적인 이론을 남긴 것은 아니지만, 죽음이 그의 사상 전반에 걸쳐 있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 글에서는 죽음의 문제에 대한 푸코의 사유를 근대적 주체가 자기 자신과 어떠한 관계를 갖는가 하는 것의 지표라는 관점에서의 4가지 모티브들을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그 사회이론적 함의를 짚어 보았다. 먼저 근대에서 죽음은 여하한 형이상학적, 종교적, 상징적 요소들을 탈각하게 되고 비로소 개인을 음’).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인간 존재 그리고 인간과학적 토대 자체의 ‘불안전성’을 동시에 가시화시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 스로에게 ‘유한성’을 선고하게 될 가능성을 내재적으로 포함한다(‘인간의 죽음’). 나아가 삶에 대한 통제를 자기의 목적으로 하는, 그리하여 그 스스로 어찌할 수 없게 된 죽음을 구체적 개인들의 실존의 가장 비밀스럽고, 사적인 지점으로 되돌려놓는 근대사회의 생160 미셸 푸코의 근대적 죽음론체(통제)권력 메커니즘은 종국에는 죽음을 무화(無化)시키는 경향이 있다(‘타자화된 죽음’). 이런 상황에서 어떤 보편적, 절대적 원리나 윤리에 근거하지 않는, 오로지 자기준거와 자기배려에 기초한 새로운 개인윤리의 형성은 두려움 없는 죽음에의 ‘내재적’, 즉 ‘비초월적’ 직면을 가능케 해줄 수 있는 가능성의 조건으로 이해될 수 있다(‘인간적 죽음’). 이러한 푸코의 논의는 우선 ‘타자화된 죽음’, 또는 ‘터부로서의 죽음’을 거의 유일한 근대적 죽음이해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겐 논의의 폭을 넓히고 깊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푸코를 통해 우리는 그러한 죽음담론 형성의 ‘고고학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이론적 도구를 갖게 된다. 그리고 덧붙여 푸코가 오늘날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뭔가 이야기를 해주어야 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마지막에 다루어진 자기배려로서의 ‘인간적 죽음’과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 자신의 죽음과 ‘내재적’으로 직면해야 하는 - 스스로를 윤리적으로 구성하는 - 주체(화)는 개인의 선한 선택에 기대도 좋은 ‘기호품’ 같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전 실존의 ‘완벽한’ 개별화/개체화와 죽음의 사사화(私事化)라는 역사적 맥락 안에서의 필연적 요청이며,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들이 모색될 수밖에 없는 절박함에서 연유하는 것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죽음의 신비화 내지 절대화, 죽음의 타자화 그리고 죽음의 윤리화에 반대하는 푸코의 입장을 우리 사회의 죽음담론의 종교화/신학화, 의학화 그리고 교육화 현상을 비판하는 준거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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