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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11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87 - 22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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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 공익 사업의 영역은 신사층이 주도하였다. 그러나 청 후기 이후 상인 가운데 공익 활동에 두각을 드러내는 인물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호남 상인들의 공익 활동은 청말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인데 특히 광서 선통 년간에 급증하고 있다. 청말에 선당류가 급증하는 것과 상인들의 활동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 시기는 개항 이후 외국과의 교역이 증대되고 상인들의 상업 활동이 활발하였던 시기이다. 공익활동의 내역은 전통시대 신사층의 공익 활동과 유사한 도로 교량의 수축,의도의 설치, 각 종 선당 기부 빈민 구제, 의창의 기부등을 하고 있다. 한편 목판교를 석교로 개량하거나 의도에 교량을 설치하는 진일보적인 모습도 나타난다. 또 신식의원과 신식 학교의 설립과 같은 근대적인 모습도 보인다. ‘신상’이란 용어는 호남에서는 청말에 처음 등장하고 있다.호남 신정 운동의 과정에서 많은 신사들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신사가 근대적 상공인으로 변신하고 있다.이들은 단순한 유통 상인이 아니라 근대적 기업가였다. 이들도 전통적인 신사의 공익 활동을 계승하면서 신식학교 설립이나 기업 설립에 노력하였다. 이들 신상 중에는 상회 회장이나 임원 교육회 회장등을 역임하여 근대적 혁신에 기여하였다. 상회는 청말에 조직되기 시작하여 민국 시대에는 장사총상회 휘하에 지방의 현 상회가 백 여 곳이 넘게 구성되었다. 상회는 군벌 전쟁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빈번하는 수재 한재 등의 재해에 이재민 구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호북 등 외지에서 곡식을 구매해 와서 ‘평조’라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재민에게 저렴한 판매를 하기도 하고 직접 급식을 하고 돈을 주어 귀농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다. 종래의 개인적 기부와 달리 상회라는 조직을 통해 체계화된 모금과 배분을 할 뿐 아니라 의진회 화양주진회등 구호단체를 별도로 조직하여 구제의 전문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 보면 종래 전통 시대 공익 활동을 신사가 담당하던 현실에서 청 후기 상인들이 관여하기 시작하였고 청말에 상인들의 활동이 현저해 졌다.민국 시대에는 신상과 상회가 관과 신,민을 소집하여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빈민 구제 활동과 공공 질서 유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인 신상 상회의 공익 활동 증가를 살펴 보면 경제적 부가 신사지주계급에서 상공인으로 넘어 가고 있던 것을 알 수 있다.신상회의 소집에서 상인이 아닌 신사도 참가자가 될 수 있지만 신상회의를 소집한 자가 상인이고 회의 장소가 상회인 점 등을 보면 상인인 신상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봉건 국가가 유교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움직이고 그 지배 계층인 신사가 그 이념과 안정적 질서 유지를 위해 공익 활동을 했다면 이제 사회적 지배 계층이 신사가 아닌 상인 계층으로 변화되고 있는 과정으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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