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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70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29 - 35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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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중국에서 신여성은 그녀들이 살던 시대나 이후 그녀들에 대한 연구에서나 여성문제의 주요 쟁점 중의 하나였다. 또한 이러한 신여성의 현상은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그리고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그렇지만, 그 논쟁의 중점이나 논의 전개양상은 동일하면서도 다르게 나타났다. 바로 대도시에 나타난 구식 여성과는 분명 다른 외모를 가진, 혹은 의식을 가진 신여성이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사회에 의해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에 따라, 그리고 그들이 직접 생활하고 있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서, 한편으론 그들의 의지와 표현, 여론의 향방 등에 따라서 신여성은 달리 보여지고 해석되어졌다. 특히 이들에 대한 시선은 다양하였으며, 어떻게든 이들을 규정짓고 자신들 사회에 맞게 포섭하고자,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신여성의 모습이 처음에는 ‘모던 걸’로 가십기사를 장식하다가 지향점으로서 ‘賢母良妻’가 부상하는 것은 어찌보면 다른 서구 개념들의 ‘體’, ‘用’식 중국적 수용맥락과 일맥 상통해 보인다. 그러나 신문화운동과 오사운동을 거치면서 새롭게 부상한 ‘여성’, 그리고 이후 ‘신여성’ 담론에는 ‘新賢母良妻’에서 요구하는 가정 안 여성이 아닌, 여성자신의 자립, 독립을 강조하는 의식들이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었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결혼, 자녀교육, 자립 등 당시 여성과 관련된 문제와 ‘사회(책임)’를 관련지어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상당부분 오사신문화운동의 수혜를 받은 사람들이 사회문제의식에 참여하고 있었고, 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여전히 유효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서구, 일본과 다른 유사한 상황-식민지이거나 반식민지-의 사회적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과 달리 중국은 보다 근본적인 여성문제에 접근하고 있었으며, 또한 영화계 종사자들이 여배우를 제외하고는 여성들의 참여가 극히 제한되어 있었고, 영화평론가나 독자평을 투고한 관객들 대다수가 남자였음을 감안하다면, 당시 상당한 한계점을 내포한 신여성 논의가 비단 여성 자신 이야기를 여성 스스로 제기하고 풀지 못한 채, 남성들에 의한 논의 혹은 남성적 패권주의라는 맥락에서 기인된 바라는, 그 측면만을 얘기하긴 어려울 것 같다. 오히려 ‘개인’의 소재 자체도 당시 중국적 상황에서 제자리를 찾을 수 없는 처지에서 신여성, 여성문제도 사회적 맥락, 상황에 영향받는 바가 컸고, 담론의 중심에 있던 인물들도 사회와 여성문제를 연결지어 풀어나가고자 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향성 또한 지나치게 사회적 상황에 신여성담론을 매몰시킴으로써, ‘新賢母良妻’ 논의와 마찬가지로 여성권익증진이나 여성해방과 같은 좀 더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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