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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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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9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411 - 44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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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全眞敎의 교리가 예찬의 삶과 회화미학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특히 전진교 창지자인 王重陽이 설파한 사유와 연계하여 살펴본 것이다. 전진교는 眞常과 妙道 및 我眞과 我宗에 복귀하여 至純不雜한 眞을 실천하고자 하는데, 왕중양은 이에 세속의 명리와 부귀에 얽매이는 삶을 문제 삼고 意馬에 의한 情色에서 노니는 것과 心猿에 의한 세상의 재물을 탐하는 세속적 욕망을 버리라고 한다. 특히 淸虛와 恬淡을 통한 소요자재할 것을 말한다. 이런 점에서 왕중양은 ‘眞’字와 ‘淸’字를 매우 강조하며, 수양을 통해 眞淸, 眞靜, 眞心을 얻을 것을 강조한다. 아울러 淸閑의 삶과 냉담한 清虛를 주인으로 삼을 것을 강조한다. 왕중양의 이런 삶은 소요자재한 상태에서 세속적인 욕망과 명리를 버리고 자연과 벗하는 삶인 ‘바람을 이웃하고 달은 짝하고[風鄰月伴]’ ‘노을을 벗하고 구름을 친구로 하는 것[霞友雲朋]’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王重陽의 삶과 사유에는 종교적 측면의 敬畏적 사유가 담겨 있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灑落風의 自適的인 예술적 인생, 미학적 삶이 담겨 있다. 잘 그리고자 하는 인위적 붓놀림이 아닌 대강대강 초초하게 획을 그었지만 逸氣가 담긴 예찬의 회화작품에는 ‘靜의 미학’의 특징인 寂寞함을 비롯하여, 蕭散하면서도 簡遠함, 蕭條하면서도 淡泊한 풍미가 담겨 있다. 왕중양은 냉담함과 淸虛함을 주인으로 삼을 것을 말하는데, 예찬 회화미학의 특징 중 하나가 냉담함이었다. 성격이 매우 狷介하고 潔癖한 것을 좋아한 예찬은 중국회화사에서 ‘靜의 회화미학’을 가장 잘 체현한 화가다. 아울러 逸品의 경지를 이룬 ‘畵隱’ 화가로도 평가받는다. 사람들이 예찬을 일품화가로 높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예찬의 행한 예술적 기교의 탁월함이란 점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찬이 부귀와 명리를 추구하지 않고 淸閑한 삶, 幽靜한 삶, 隱逸적 삶을 추구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점도 전진교가 추구하는 사유와 상통하는 점이 많다. 이밖에 예찬의 성품을 전진교와 관련하여 보면, 예찬의 狷介하면서도 潔癖한 성품은 선천적인 측면도 있지만, 보는 관점에 전진교가 至純하고 不雜의 眞을 추구하는 것과 연관하여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예찬이 세운 ‘淸閟閣’의 ‘淸’字와 ‘閟’자는 ‘淸’자 혹은 ‘虛’자를 통해 자신의 교리를 제시하는 전진교와 관련성이 있다고 본다. 왕중양의 삶과 사유 및 전진교의 교리는 예찬의 은일적 삶과 淸靜하면서도 冷淡을 추구하는 예술정신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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