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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7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65 - 203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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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1536-1584)이 세상에 태어나기는 조선조 중종31년(1536) 12월 26일에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 오죽헌(보물165)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영특하기 그지없어서 천재성이 이미 드러났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효성스럽기 그지없는 지극히 도덕적이고 인간적인 바탕을 타고 난 점이다. 사임당 신씨가 태몽에서 龍을 보고서 태기(胎氣)가 있어서 자식을 낳았다고 하여 어렸을 적에 이름을 이현룡(李見龍)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1540년 그가 다섯 살 때에 모친인 사임당이 병이 들어 중태에 빠진 일이 있었다. 그러나 각방으로 구명을 하려 하였으나 속수무책이었다. 이런 당황 중에 어린 현룡이마저 간곳이 없어서 온 가족들이 더욱 불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종일 찾다가 겨우 저녁때에 찾고 보니 후원의 외조부의 사당에서 무릎을 꿇고서 모친의 쾌유를 정성껏 빌고 있었다. 이러한 행동의 결심은 누구도 권고나 암시를 준 일이 아니니 그의 판단력과 효심에 감복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강보의 효자라고 칭하였다고 한다. 아홉 살 때는 이륜행실도를 읽게 되었는데 당(唐)의 장공예(張公藝)가 구세동거(九世同居)했다는 내용을 읽고서 감탄하고서 자신도 성장하면 반드시 부모형제가 함께 살겠다고 맹세하고서 부모형제동거도(父母兄弟同居圖)를 그려 놓기도 하였다. 열한 살 때는 부친의 병(病)이 위중하여 위독한 경지에 이르렀다. 이때에 묘방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에 또다시 외조부의 사당에 남몰래 들어가서 신(神)에게 빌기를 아버지 목숨을 자신의 목숨과 바꾸어 대신 죽겠다고 간곡히 간청하였다. 지극한 정성에 감복한 신령이 나타나서 위로해주고서 부친인 이원수에게 말하기를 “장한 아들을 두었소, 이 아이는 장차 조선의 대유학자가 될 것이니 잘 키우시오”하고는 조건으로 내일 아침에 날이 밝게 되거든 이이(李珥)로 성명을 고치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그대로 실행했더니 부친의 병은 깨끗이 나았다고 한다. 13세 때에 진사초시에 장원급제하여 장래가 촉망되는 대망(大望)이 열리는 예고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평소의 모친이면서 한편으로 스승이었던 사임당이 돌연히 별세하여 슬픔을 머금고 효성을 다하여 주자가례에 따라 상례, 장례와 3년 시묘(侍墓)살이를 극진히 하여 모든 이의 전범이 되었다. 모상(母喪)을 마친 율곡은 19세에 금강산에 철학적 동기로 입산하여 모친의 죽음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철학적 사고로 불서(佛書)를 많이 탐독하고 여러 스님들과 무한한 대화 끝에 불교는 윤리성과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하산하여 다시 유교로 돌아왔다. 율곡은 아들이 없는 외조모에게 직장을 유기하면서까지 효성을 지극히 하였다. 41세 때는 황해도 해주에 가서 청계당을 크게 짓고 100여명의 식솔과 함께 모여 동거계사(同居誡辭)를 지어 효가 중심축이 되는 내용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바람직한 가정관과 교육관을 세워 놓고 실행했다. 이는 자기 가정보다도 그 시대의 무너져가는 가정교육공동문화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시대의 중요과제라고 판단하고 국민들을 각성시키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42세 때는 청소년교육을 위하여 격몽요결(擊蒙要訣)을 지었는데 역시 효가 아주 중시되었다. 47세 때(선조10년)는 왕명으로 학교모범(學校模範)을 지었는데 역시 효를 강조하고 교사(敎師)의 교육관을 중시하여 강조하였다. 요컨대, 율곡은 유아교육, 청소년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 부모교육 군왕의 교육을 함께 중시한 세계적인 전민(全民)교육사상가였다. 그런데 육곡은 효를 통한 충(忠)도 중시하여 국가관이 확고하였음은 그의 국방관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연구자가 생각하건대 현대교육이 위기에 직면하여 인성교육이 과제인데 율곡은 이미 그 시대에 이를 강조한바 우리의 현대교육방향도 이를 전적으로 수용하여 국가정책으로 책정하여 국정과제로 하는 것이 국가의 흥운(興運)을 좌우하는 관건이라 하겠다. 따라서 국회의장의 인성교육추진법의 제정은 시의적절하다고 극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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