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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70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65 - 18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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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들은 글쓰기 능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이를 필수화하고 있다. 하지만 가치평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러한 난제들이 당장 해결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학교마다 해결해야 할 제도적, 물적 선결 과제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공유하는 수업의 큰 틀 속에서 나름의 출구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구대학교의 경우 교수자들은 공유된 수업계획서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그것은 큰 틀에서의 합의일 뿐 미시적인 부분들은 교수자들의 자율에 맡겨져 있다. 이러한 유연함은 현실과 교육적 고민 양태들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 논문은 대구대학교가 공유하는 글쓰기 수업 프레임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필자 나름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자 하는 목표를 지닌다. 사실 간단하게 보일 수 있지만 글쓰기 과정에 학생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특히 글쓰기는 읽기의 과정을 전제한다. 물론 집에서야 보다 긴 분량의 글을 읽을 수 있겠지만, 어떤 지식과 정보를 읽고 추려내는 방법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이 강의실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다시 말해 ‘독서-확장적 독서-반성적 독서’라는 글쓰기 준비 과정의 핵심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대목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는 자료를 정리하고 요약하는 과정, 개요를 파악하고 구성을 연습하기 위해 긴 분량의 글을 수업 시간에 이용하는 것도 무척 난감한 일이다. 물론 학생들이 정한 자기 주제를 가지고 과제를 수행하는 작업은 자료의 성격과 종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신문 칼럼을 활용한다면 짧은 수업 시간 안에 글쓰기의 전 과정을 추체험하는 노고를 훨씬 덜어줄 수 있다. 칼럼은 일급 필진들의 글쓰기 진경(眞景)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언론사에서 칼럼을 쓰는 이들은 오랜 글쓰기 경험과 내공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들의 글을 통해 우리는 모델로 삼을 수 있는 문체와 글의 구성법을 익힐 수 있다. 칼럼은 쉽고 간결하게 쓰기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는 모든 글쓰기의 원칙이다. 하지만 그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학생들의 글을 보면 자신들의 ‘지력’(知力)이 감당할 수 없는 용어나 내용이 자주 발견된다. 베낀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표현과 내용들이 자주 눈에 띠는 것이다. 사실 학생들은 표절이나 왜곡 등의 글쓰기 윤리에 대한 일종의 ‘죄의식’이 없다. 하지만 칼럼은 자신의 정보나 지식을 자신의 언어로 옮겨 쓰는 일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습자가 읽고 추린 자료를 세상일과 연결짓다보면, 그리고 그 작업의 결과를 글로 풀다보면 자신의 성장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신문 칼럼은 학습자들의 언어 사용기능의 신장을 통해 사고력을 기른다는 글쓰기 교육의 목표에 부합할 수 있는 다양한 특성들을 지니고 있다. 이 논문은 대구대학교에서 필자가 실험 중인 칼럼 기반의 글쓰기 교육 모델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체 글쓰기 교육 과정을 압축적으로 추체험하는 데 4차에 걸친 수업 과정은 나름의 효과를 지닐 수 있다. 이 모델이 대학 글쓰기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아이디어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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